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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끝없는 잔소리 (업데이트)

느린걸음 |2017.12.20 16:24
조회 40,675 |추천 10

후속)

많은 댓글이 달려서 지나칠 수 없기에 몇자 납깁니다.

많은 댓글이 있으면 그 글은 이제 모두의 글이라 생각하기에 

손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쓴 부분은 본인 요청에 따라 지웠습니다.

죄송하고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내에게 편지가 한번 더 왔고

제가 쓴 마지막 편지는 제일 아래에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제가 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여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이 많은 웹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뭐 좋은 일이라고...)

어떻해서든 해결책을 찾아야 겠기에

아내의 심리를 조금이라도 헤아리고자 함이 목적이었습니다. 

공감받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예상대로 저를 욕하는 글이 많네요.


조금 변명을 하자면 저는 육아에 무심하거나 

아주 능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오랜 자취로 밥과 국, 몇 가지 반찬 등은 손수 할 수 있고요.

육아휴직 후부터 아기 밥도 손수 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청소, 빨래, 집정리도 하고요.

자가용 없이 유모차 끌고 병원도 수차례 갔다 왔습니다.

여자분들이 많아서 아시겠지만 

자가용 없으면 유모차 끌고 멀리 돌아다니기 엄청 어렵습니다.

장보기도 어렵고요.

절 욕하시는 여러 남편/아내 분들은 

대중교통으로 아기 유모차에 태우고 

예방주사, 아토피 정기 진료, 감기 진료 등

다녀오신 분 있습니까? 묻고 싶네요.


휴직을 하더라도 생활비는 유지한다고 약속했기에

증권투자를 병행하고 있고요. (실력이 없는 편은 아님. 아내도 인정함)

생활비는 휴직 전보다 조금 적게 줍니다. (그래도 거의 유지함)

아내가 나머지 부분을 보충하고요. 

(중학교 교사입니다. 학원인지 학교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어서)

휴직 전에는 아내가 번 돈은 모두 아내 가지라고 했었는데,

고정 수입이 없어지니 투자 자본금을 줄이기가 어려워서 

아내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전에는 아내 벌이 없이도 생활비나 나중에 집살 돈은

어떻해서든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장모님 용돈을 드리든, 좋은 가방을 사든 알아서 하라고 했었습니다.)


책임감 없는 남자 아니라고요!!! 여튼 그렇고요. 


육아휴직은 올해 8월 초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1년 5개월 정도 직장을 쉬고 육아를 했고요.

제가 5개월 전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편지에 관해 변명하면,

제가 현재 힘들다고 말하는 부분(짜증/잔소리/화)에 대해

본인이 과거 (육아가) 힘들었다고 대답하는 건,

그 심정은 이해해 줄수 있으나 대화의 연장선은 아닙니다.

(현재는 상당부분 저와 장모님이 육아를 커버합니다.)

(편지로 아내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에 대한 애착이나 육아의 힘듦은  

가정에서 기본 요소이고 굳이 내 어려움의 

설명에 덧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얘기에는 아기 얘기가 없는 것입니다.

제 힘듦은 아기가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꼭 해야 하는 일들로 힘듦을 호소하려면, 그 전에,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나 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고요.

그리고 몹시 힘들면 몹시 힘들다고 말하면 됩니다.

짜증/화/잔소리 삼단콤보로 

둘러 표현하지 말고 힘들다고 말하면 됩니다.

다 알아 듣습니다. 

자신에게 짜증내고 화내는 사람에게

'저 사람 참 힘들겠구나. 내가 더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못 알아 들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제 사고방식에서는 이게 정상입니다.


하지 않아도 될 말과 행동으로 

관계를 해치는 것보다는 

자신의 어려운 점을 상대에게

확실하게 얘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늘 감정적인 분들은 반성하세요.

효과적이지도 않고 싸움만 납니다.

생각없이 댓글 다는 분들도 반성 부탁드려요.

인격은 글에서도 나타납니다.


변명은 여기까지 하고요.

아내의 기분이 많이 상해 있지만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듯한 느낌은 듭니다.

(저도 아직 정상으로 돌아온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상태를 잘 모르겠어요)

혹은 하나의 위기가 어설프게 지나가는 것일 수도 있고요.


많은 분들의 얘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분 나쁜 글이든, 안 나쁜 글이든 

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후기는 또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만큼 욕먹었으면 됐다 싶어요.

고맙습니다.



 


원문)


쓸 데 없이 길어서 미리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려요.


아내한테 '그만하자. 너는 지금 이 생활이 행복하니?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 고 했다. 

아내의 짜증을 동반하는 끝없는 잔소리가 너무 힘들다.

언제 어느 순간 나올지 몰라서, 다 맞춰 주기도 벅차다. 

(일부분은 생활습관이나 가치관에 의한 것이라 무조건 아내 말을 듣기 힘든 부분이 있다. 너무 많고 자주다.) 

아내도 힘들다고 하며 운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이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까?’ 라고 되물었다. 

‘모르겠다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너가 일찍 마치고 들어오면, 우울증 걸릴 것 같아 신경 정신과라도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집에 늦게 와서 못 갔다.)

 

육아휴직이 많은 상황변화를 가져왔다. 

내가 직장에 있을 때보다 육아에 대한 아내의 (나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인가, 

처음부터 육아와투자를 병행하겠다고 한 내가 잘못인가…

(투자는 일주일에 3일동안 하기로 합의하고 장모님께서 그 3일 낮동안 애를 봐주신다.) 

아내의잔소리를 안 나오게끔 행동하지 못한 내가 원인인가.

뭐 그리 불만이 많은지… 휴직을 한지 만 5개월을 돌이켜 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다.

자신을 끊임없이 바꾸려는 사람과 사는 건 끔찍하다.

 

잔소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아주 나쁘다고 생각한다.

 

1.      자신이 옳다는 가정이 바탕이 된다.

2.      상대방을 바꾸려 한다.

 

자신이 옳다 라는 건 상대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 

상대를 바꾸려 한다는 건 상대의 행동에 계속적인 제약을 가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감옥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 

차라리 감옥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생각한다. 

감옥은 갱생의 자유가 본인에게 있지만,나는 그렇지 않다.

 

어제부터 108배를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있다. 

마음 단련을 위해서이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면 

스트레스에 둔감해 지는 의학적인인과관계가 있다고 하여 하게 되었다. 

끝내고 나면 두근거렸던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지금이 12/20일 아침 6시인데, 방금 108배를마치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마음이 많이 진정된 상태이다.

 

아내가 어제 잠들기 전, 그럼 내 마음대로 하란다. 

아기는 자기가 돌 볼 테니… 

이 해결책이 많은 잔소리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위 내용으로 아내에게 보내니 아래와 같은 답장이 왔네요.


 

와이프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와이프 메일 삭제함. (본인 요청)


 

답장: 나는 아내가 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래와 같이 답장을 썼습니다.

 

XX야,

나도 네가 고생 많이 한 거 안다. 그동안 수고 정말 많았다. 

내가 애 키워보니 너처럼 하기가 정말 힘들더라. 

어머니들은 존경받아 마땅해. 

그 부분은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해~. 논할 여지가 없다.

 

한번 더 내 입장을 다른 문장으로 분명히 얘기 할게. 너가 내 입장이라고 생각해봐.

자주 잔소리 하고, 자주 짜증내고, 자주 이것저것 시키고, 대화하다가 화내면서 

입을 닫고 칭찬/고마움 등 따듯하고 이해 받는 듯한 말을 하지않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나. 

안 미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개의 경우, 짜증은 너로 부터 출발하고 나는 어이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

'XX참고서' 라도 있다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다.

 

너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면서 나를 괴롭히고 싶나? 

내가 수도 없이 잔소리 좀 하지 말라고 얘기해도 말과 행동이 그렇게 밖에 안 나오나?

니가 잔소리하고 짜증내면 나는 화를 삭히면서 니 말을 듣고 따라야 되나? 

내가 니 애냐? 학생이냐? 내가 무뇌여서 생각이 없나? 내가 등신이야? 병신이야? 

내가 왜 니 화를 들어주고 잔소리를 들으면서, 니 말에 따라, 행동해야 되는데? 

니 잔소리 근거가 있긴 있나? 그냥 되는대로 화내고 짜증내는 건 아니고? 

나는 니 똘마니가 아니야. 니가 꿇어 하면 꿇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야. 

니 엄마도 언니도 아니야. 그냥 즐겁게 생각없이 살고 싶은 한 소시민이라고. 

니 짜증받이가 아니야. 지금은 니가 제일 잘해줘야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예쁜 말(내용)도 미운 사람(형식)이 하면 밉게 들린다. 

잔소리는 아무 효과도 쓸모도 없다.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10000% 확신한다.

 

 화가 난다. 내가 갑자기 화가 올라와서 문을 세게 닫거나 할 때, 나도 깜짝 놀란다. 

나 이런 사람 아닌데…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이건 확실히 하려고 한다. 나는 너가 이것저것 시켜서 힘든 게 아니다. 

시킴 자체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많든 적든 간에…필요한 일이라는 합의가 이뤄졌으면 해야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 둘은 항상 싸우는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다. 과정이 문제지.

 

앞으로 살아 가면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은 줄어들지 않을 거다. 

XX이가 다 낫더라도 다른 문제들이 더 생길 거라고 200%확신한다. 

그럴 때, 으쌰으쌰해서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우리는 항상 싸울 것 같다. 

그리고 짜증 내고 입을 닫을 것 같다. 

대개 경우, 너가 먼저 짜증내고 입을닫을 것 같다. 

가끔씩 문도 닫고… 나는 미치고…

 

같은 문제라도 해결하는 방식에 따라 전쟁이 될 수도 있고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경우는 항상 전쟁이다. 문제를 발췌하는방식에서 전달하는 방식까지 전투적이지 않은 경우가 없다. 

대개의 경우, 너가 전투적이다. 

나도 싸우기 싫다. 행복하고 즐겁고 싶다. 너도 마찬가지 일 거라고 생각하고…

 

정상적인 경우라면, 부드럽게 대화가 오갈 일도 파국으로 가는 건


·        서로의 이야기를 참고 들어주지 못하고

·        서로의 해결책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못 주며

·        서로 견해차가 있으면 평화적으로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        싸우고 대화를 닫고 마음을 걸어 잠근다.

·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반복되면서

·        악순환한다. 즐거움은 점점 더 멀어진다.

 

심각한 가정이긴 한데, 내 생각에 '너는 니 주위 사람이 니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심각한 병이다. 

그럴이유나 명분이 전혀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안 따른다고 해서 화낼 필요가 전혀 없다. 

타인이 자신의 말을 안 따르는 것이 기본이요. 움직이게 하는 건 매울 훌륭한 것이다.

 

참고로,

'나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고 그래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너가 말했는데 

우리 둘 사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데, 왜 내가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겠어? 

현재가 우울하니까 그런 거지.

 

문제는 문제 그 자체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더 큰 문제다. 

문제는 앞으로도 크던 작던 항상 생겨날 것이고 이런 식의 해결 방법은둘의 관계에 해가 된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건해 지는 건, 더 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어렵더라도 서로 의지가 되어야, 더 힘이 난다.

정서적인 안정이 몹시 그립다. 나는 지금 몹시 불안한 상태이다.

 


 

이렇게 좀 전에 썼네요. 이렇게라도 올리면 집단지성의 힘을 빌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쓸 데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려요.




후속으로 아내에게 메일을 한번 더 받았습니다.

내용 요약: 

아내는 몹시 충격을 받았으며, 제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으니 (육아는 잠시 장모님께 맡기고) 일주일 정도 어디를 다녀오라고 합니다. 제가 곱게 보이질 않는답니다.



제가 다음과 같이 답장을 썼습니다.


내가 너와 장문의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내가 (잔소리/짜증) 때문에 힘들다고 몇 차례나 고쳐 달라고 요청했는데, 

너는 너 힘든 점만 말하는 구나. 

너의 현재 짜증의 원인이 과거 힘들었던 육아라고 말하는데, 아니지 않나. 

현재도 육아 때문에 힘든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잔소리/짜증) 때문에 힘들다고 몇 차례나 요청했는데, 

너 힘든 점만 말하는 걸 보니, 많이 힘들었구나.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고생이 많았네. 미안하다. 

알아채지 못한 부분이 많아.’ 라는 생각이 연속으로 들었다. 


그리고 ‘내가 (과거이든, 현재이든) 너의 힘듦을 이해하지 못하면, 

내가 정신병이 날 만큼 힘들다 해도 이해 받을 수 없는 것 아닌가? 

내가 말하는(바라는) 소리도 너에게 똑 같은 잔소리로 들리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두 번째 쓴 편지의 일부분을 거울보고 나에게도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관계에 있어 인과 관계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심한 착각하고 산 것 같다. 정신을 더 차리게 되었다. 


하지만 (너가 고치기 힘들다 해도) 여전히 너의 잦은 지적과 

잔소리/짜증은 대하기 너무 힘들다. 

나중 생각해 보면, 받아들일 만한 얘기도, 

이제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내가 아직 살짝 미쳐있는 것 같다. 


잠시 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아무리 사소한 잔소리라도 잠시) 멈춰주면 안 되겠니? 

그게 안되면, 너 말대로 내가 잠시 떠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너 의견대로 하려고 해.


나는 아무리 짜증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그게 상대방 때문일지라도), 

최소한 비난하거나 남 탓하는 대화는 삼가하고, 극복하고 난 뒤, 

더 돈독해 지는 문화가 우리 가정에 대대로 뿌리내렸으면 좋겠다. 

그게 많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이라 생각해. 

늘 행복할 수 없겠지만, 30 년쯤 지나고 난 뒤, 

‘즐겁고 행복했어’ 라고 말할 수 있으면, 

(가치관마다 다르겠지만) 200억쯤 재산이 있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 

‘행복/즐거움은 돈주고 살 수 없다’는 게 명언임을 요즘 눈물하게 느낀다. 


이 상황에서 너가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무리겠지만,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힘들고 괴로운 시기이다. 

과거에는 힘들어도 병날 만큼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내 정신이 미쳐버리는 거 아닌가. 

공황장애가 이러다 오는 건가. 벌써 왔나’라는 생각도 한다. 

욕심이지만, 나 좀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데 도와주라. 

내가 알던 나로 살수 있게.



위 글이 지금까지 마지막 글입니다. 더 이상 올리는 일은 없을 듯하네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67
베플앚ㅁ|2017.12.22 14:59
우와.. 진짜 못됬다 글쓴이 와이프가 애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눈물로 지새웠을지 제3자인 나도 느껴지는데 하는 말이라고는 그래 너 고생했어 근데 나 니 꼬봉아니야??? 가 답???? 왜 와이프가 남편를 보면 저렇게 짜증을 냈는지 난 편지보고 단박에 파악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계속 내가 니 짜증받이이니? 라며 징징대네 돌 넘은 아기 키우며 밤에 단한번도 푹 자지못하고 피부때문에 피 닦아가며 애기 먹이고 케어할동안 글쓴이는 뭐했어요? 애기 키운 얘기 보니 와이프가 우울증 걸리게 생겼구만 옆에서 지켜보며 시키는거 몇개 한 글쓴이가 왜 우울증? 그깟 짜증 좀 받아주는게 그렇게 힘들어요? 신생아때부터 잠못자고 못먹어가며 애기 케어하는 엄마는 안 힘들어요? 집안에 갖혀 애한테 시달리다보니 적극적르로 함께해랴하는 육아에 아빠란 사람은 시켜야하니 짜증이 나겠어요 안나겠어요?? 진짜 복장터지네 아내가 대화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당신은 아내의 힘듬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데에 문제가 있네요 저 메일내용 나는 넘 맘아픈데 답장 꼬라지는 징징징징.. 에휴
베플만두|2017.12.22 11:58
그냥 잔소리라고 써 놓으셔서 어떻다 얘기드리기가 힘드니네요. 정확히 어떤상황에서 아내가 어떻게 잔소리를 했고 그에따른 나는 어떻게 반응을 했는지, 육아는 하루 얼마만큼 일주일 얼마만큼 도와주셨는지 본인이 하신일은 어떤지, 뭔가 얘기를 그냥 무리뭉실하게 써놔서 판별하기가 힘드네요
베플wisejwoo|2017.12.22 14:59
아이가 아토피로 아프고 아내의 메일에는 아이에 대한 얘기가 거의 전부인데, 남편의 메일에는 아이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고 본인에 대한 얘기 뿐이네 -_- 아빠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그냥 위자료랑 양육비 많이 주고 이혼해라 아토피가 장난인줄 아는가?
베플123|2017.12.22 15:36
다른거 필요없고, 니 새끼 아픈거 안보이냐? 니 애가 지금 아토피로 아프고, 지금도 밤마다 운다고... 와이프가 쓴 메일 안 읽었니? 와이프가 쓴 메일에는 오직 애기 얘기뿐이다 애기가 이런 상태라고... 눈이 없냐? 밤마다 애기 울때 너는 한번 깨지도 않는가보다 니 메일 다시 읽어봐 니 메일에는 그냥 오로지 '나' 뿐이야 이게 아빠의 메일이니? 너 같은 애가 애는 왜 낳았니? 하루종일 아픈 사람, 게다가 아이를 돌보는게 장난 같아 보이냐? 이런 이기주의자가 결혼을 하고 애까지 낳았다는게 유감이다 잔소리??? 아이 아픈것보다 잔소리가 먼저 들리냐? 진짜 부모노릇 제대로 못할 인간이면 애 낳지마 애 먼저 완치시키고 그때도 아내가 잔소리하면 그때 얘기해 아내한테 미루지말고 니가 완치시켜 니 애야, 니가 책임질 생명이라고 -_-
베플ㅇㅇ|2017.12.22 14:55
아내는 지금 상황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 님은 너의 짜증이 힘들다고 하는거쟎아요? 님이 문제예요. 육아로 힘들어진 아내를 도우라구요. 그럼 짜증 안내요.
찬반ㅇㅇ|2017.12.22 12:15 전체보기
남편이 강박적이긴 그냥 제대로 배운사람이구만ㅋㅋㅋㅋㅋ 여편네가 지 스트레스나 풀줄알지 학교나 학원에서도 애새끼 어째 대했을지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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