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34살이구요, 결혼을 좀 빨리 했어요 남자치고는.. 30살에.. 아내가 연상이라서 아무래도 아내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조금 빨리..
아내랑은 오래 사귀었었지만 한번도 관계를 안했었어요, 이말들으면 다들 안믿고 "왜? 대체 왜?"하고 물으시는데, 모르겠어요, 아내는 왜 요구안했는지 모르겠고, 저는 그냥 순진해서 잘 몰랐고 부끄럽고 또 순결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아주 없진 않았고, 걍 그랬네요.. 아내랑 결혼해서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헤어지고 나중에 다른분 만났다면 관계한게 미안할거 같아서.. 아 그리고 아내랑도 한번도 안했지만, 아내가 제 처음이자 유일한 여자에요.. 그말인즉슨, 즉 한번도 안했었어요, 30살 결혼해서 아내랑 처음했던게 첫경험이고 무려 30살까지;; 숫총각이었답니다.. 그래서 왜 음식도 처음보는 음식은 맛을 모르니깐 땡기지 않듯이, 걍 저도 남들은 "대체 왜? 어떻게?"라고 하지만 전 그냥 한번도 안해봤으니 느낌을 몰라서 하고싶단 생각이나 욕구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드디어 30살에 결혼을 하고, 첨엔 둘다 어떻게 하는지 몰랐지만 동영상을 열심히 탐독하고 연구해서(ㅋㅋㅋㅋㅋ) 드디어 결혼한지 3개월만에 첫관계를 해내었어요ㅋㅋ 첫경험때는 너무 황홀해서 바로 그날 두번이나 더했을정도로(^^;;) 그랬었는데, 이게 점점 하다보니 요령이 없어서그런지 더 나아지는건 없이 맨날 패턴도 똑같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또 시들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4년이 지나면서 "숙제날"때만 하는 거의 sexless부부처럼 지내면서 아이도 벌써 셋이나 낳았는데..
아니.. 이게 웬걸.. 아이를 낳고 기르고 하는동안 관계를 못하고 스스로도 욕구해소를 못하고 (왜냐면 애들이 있으니깐 스스로 해소할만한 장소와 시간도 없고 육아에 바빠서, 설령 할 시간과 장소를 찾았다 해도 애들이 한집에서 있는데 그걸 차마 할 기분(?)이 안나요,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인지, 이게 아이 두셋 되고 나서 어느날부터 갑자기 성욕이 미친듯이 솟구치기 시작했어요..전엔 길거리에서 야하게 입거나 이쁜 여자분들 봐도 그냥 몸매 좋으시구나 하면서 그냥 예쁜 걸 봤을때 눈길 가는 정도로만 봤었는데, 요즘은 야하게 입으신 분 보면 아 막 차마 그분들께 죄송해서 쓰지못할, 진짜 구체적인 성욕이 솟구치면서 오늘 꼭 집에 가서 해소하고 싶다는,, 전에는 성관계 자체를 해본적이 없고 몰랐으니 몰랐는데, 이제는 진짜 야하다 정도가 아니라 막 성적인게 상상되고 자꾸 해소를 자주 못해서 그런지 자꾸 집에 가서 아내랑 관계하고 싶다 이런 생각만 나고..
근데 여기까지면 아무렇지 않겠죠, 남편이 밖에서 뭔가 자극 촉매를 받아서 집에가서 오늘밤 아내랑 관계하고 싶다, 라고 느끼는건 부부 사이에 정상이자 좋은거니깐요, 근데 문제는 애들때문에 또 아내도 바쁘고 해서, 관계하고 싶다 라고 수많은날들을 느끼지만 그날들 대부분은 관계를 못하고, 해소를 못한채 지나가요.. 그럼 막 야한 꿈도 많이 꾸고,, 진짜 아내한테도 말못했는데,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막 모르는 여자가 꿈에 나올때도 있고, 막 잠에서 깰때마다 깨자마자 바로 성기로 손이가구요 자꾸 (이미 발기되어 있구요) 깨거나 누워서도 늘 야한 생각만 나고.. 진짜 내가 왜이러지 싶을 정도로 심하게..
결국 해소해줄 사람은 아내밖에 없으니깐 제가 요즘 취하는 전략은 아내를 어떻게든 유혹해서 좀 해소시켜주도록, 해보고 있거든요. 막 야한 속옷도 입어보고 으휴.. 진짜 남자 속옷도 찾아보니 벼라별거 있더라구요; 일반분들 상상도 못하실듯.. 그정도는 아니지만 뭐 망사라던가, 약간 앞에 파우치가 튀어나와 보이는? 그런 속옷들 사서 입은채로 침대에 누워있고 해도 아내는 절대 꿈쩍도 안해요ㅠ 뭣보다 자기도 피곤하고 바쁘니깐.. 물론 직접적으로 말해본적은 많구요.. 자존심 상하는거 무릅쓰고 "누나 나 좀 어떻게 해줘, 손으로라도 해주면 안돼?" 뭐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대놓고 부탁해봐도 "알았어, 애들자면 해줄게"라던가 "내일 해줄게" "언제 한번 빼줘야 하는데"라고말만 할뿐 애들보다 자기가 먼저 잠들고, 내일이 되면 또 내일, 그 '언제'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몇달째 시간만 갑니다ㅠ 요즘 겨울인데도 속옷도 안입고 진짜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알몸으로 아내 침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막 온몸공세(;)로 부벼본적도 많은데 만져주지도 않더라구요.. 진짜 손대면 톡하고 건드리기만 해도 나올거 같은데, 정 관계하고 애무하고 이런게 귀찮으면 요즘같아선 손으로 3분만 만져줘도 나올거 같은데 왜 그 시간을 안내주는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육아 힘들죠, 저도 육아 엄청 돕고 그시간에피곤한데.. 근데 육아 얘기가 아니라, 그런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얘기가 아니라, 육아도 하면서그것도 해결할 방법을 찾는게 건강한것 아닌가요..? 육아와 묶거나 육아vs성생활 로 주제를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제가 너무 늦게 눈떠서 그런건가요? 주변에 어디 이런말도 못하겠는게, 진짜 제가 30살 결혼 이전에 너무 순진했고 그렇게 살아와서 그걸 다 주변 친구나 누나 형들이 다 그런 이미지로 알기에 차마 이런 말을 꺼낼 분위기가 안돼요, 민망하기도 하고. 아이 있으신 혈기왕성한 젊은 아빠분들, 저만큼은 아닐지라도 다들 비슷한 상황이고 조금씩은 이런 고민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든 해결하시는지ㅠㅠ 또는 그런 분들의 아내 되시는 분들, 비슷한 고민 남편분께 들었거나 겪은 분들 계시는지.. 진짜 미치겠어요..ㅠㅠ 현실적인 조언으로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