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 여입니다.
대학교 칼졸 하고 취직한지도 1년 됐네요.
대기업 세후 330만 받고 있고,
집에 빚이 좀 있어서 제 이름으로 신용 대출을 좀 받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이용하신다기보다 카드빚 이자가 너무 비싸서 7%정도, 제 신용대출 3.4%로 대체한 겁니다.)
회사가 집에서 2시간 거리라 10월 쯤에 자취를 알아봤었어요. 회사에서 무이자 대출이 3000정도 나오거든요. 그때 제가 신용 대출 한도는 얼만지 물었고 6,000을 모두 받아 부모님 카드 빚을 다 갚아드렸습니다. 지금은 주택 담보 대출 정도만 있는 거 같아요.
저는 10월까지 매달 200씩 빚 갚으시라고 드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드리진 않고 제 마이너스 통장으로 돈을 갚고 있습니다.
과외까지 뛰고 있으니까 매달 250씩 갚을 수 있겠더라구요. 현재 5,000만원 정도 남았습니다. 내년 인센, 추가 성과급 생각하면 3500정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인지라 이정도는 제가 해야된다 싶으면서도 대학교 등록금도 전액 받았는데... 왜 등록금 한번도 자기가 안내본 언니는 집에 도움을 1도 안주면서 나만 이렇게 해야되는가에 대해서 힘드네요. (언니는 월급 세후 220정도입니다)
연말인데 만나는 사람마다 저축 금액 얘기, 내년 자취 얘기 등등 듣다보니 우울해지네요.
대학교까지는 제가 열심히 하면 성적으로라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사회인이 된 지금은 갖고 있는 자산으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거 같아 제 자신도 바보 같아요.
25살에 빚 갚는거야 어린 나이니 괜찮다 싶다가도 빚 다갚고 나면 내 결혼자금 모아야되는데 하는 생각에 평생 모으다 죽을 거 같고.
-5,000찍힌 마이너스 통장 볼 때마다 한숨 나오네요. 사실 노력하면 1-2년 안에 다 해결할 수 있는데, 그냥 노력하기 싫어요 더이상. 계속 공부해야하고 그렇게 벌은 돈은 다 빚갚는데 빠져나가고.
매일같이 눈을 안떴으면 하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