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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연인끼리 과도한 요구인가요?

이별 |2018.01.17 16:02
조회 14,100 |추천 0

30대 초중반 커플입니다.2년여 저 만나면서 많이 맞춰주고 양보해 줬던 거 모르는 거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요구했던 건 특별한 거 아니었어요...

 

1. 남친 자취집에서 전여친 이니셜 적힌 책이 나와서 전에 만났던 사람들 흔적 다 지워달라(물건,사진 등등)

 

2. 주말에 본가가는 거 때문에(다른지역) 금욜 저녁,일욜 오후에 만나길 원했던 거 너무 본인 위주이니 평일 한 번 ,주말 한 번(예. 토욜에 결혼식이면 일욜에 보고 일욜에 집안일 있음 토욜 하루 보고 이런식으로) 보자

 

3. 여사친 많은 거 싫고 여행까지 다니는 모임 이해안되니(모임에서 20대때 사귄 커플도 있음) 먼저 연락은 하지 말고 경조사나 명절때 정도 연락하고 지내라,만날 일 있음 나랑 같이 만나자,모임도 안했으면 좋겠지만 정 하고 싶으면 나랑 같이 가보자

 

4. 일주일에 회사 사람들과 2-3번씩 꼭 술자리를 가지고 퇴근후부터 12시경까지 연락이 안되서 답답하니 상사들과 마시는 어려운 자리 아니면 중간중간 연락 좀 해주면 좋겠고 12시 넘기는 날엔 꼭 늦는다 먼저 연락해달라

 

등등 뭐 이런 연인끼리 요구할 수 있는(제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들이었어요.

이 사람이 전여친 관련된 거 다 지운다며 사진 지우고 전번까지 바꿔주면서

저에게 맞춰주고 믿음가게 해 줘서 ..

저도 저 나름 고마워 최선 다했어요.

자취하는 사람이라 종종 냉장고 채워주고 술 먹고 아침에 배 채워야 되는 사람이라 종종 국도 끓여놓고 가끔가서 청소도 해주고

알뜰한 사람이어서 메뉴 하나 정할 때도 비싼데 안가고

어쩌다 술 한 번 마셔도 번화가 안가고 집 근처 조용하고 저렴한 곳 찾아다니고 그랬어요.

 

알죠,저도 문제 많은 거.

남친이 말하는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가 자기 가치관만 옳다고 하고 본인한테 강요한다는데....

말했듯이 제가 강요하고 고집부렸던 건

위에서 언급한 그런 것들이었거든요....이런 점에서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여사친,남사친끼리 매일 단톡하고 1박하는 여행다니지 않는다 라고 했더니

저한테 혼자 고귀하고 순결한 존재다 이런식으로 비꼽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 하나하나 얘기하고 싸우고 양보하고 맞추는 과정에서

서로 많이 다름을 느꼈고 몇 번 헤어지려고도 했습니다.

결혼해서는 더 큰 문제 될 거 같아서요.

그런데 서로 많이 좋아해서 못 헤어졌어요.

그래도 이제 진짜 헤어져야겠죠?

100프로 맞는 사람 없겠지만 결혼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맞는 사람과 해야 하나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19
베플ㅇㅇ|2018.01.17 17:59
연애만 하세요 결혼하면 모임이다 회식이다 술쳐먹고 집에서만 먹으라고 함 1년 365일중 360일을 술 먹겠네요 진짜 최악이니까 연애만 하세요 피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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