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자친구와 사내연애로 9개월째 평범한 사랑을 하는 28살 남자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지방사시는 교사이신 어머니께서 방학을 이용해서 1년간 미뤄왔던 병원을 가시기위해 저번주와 이번주 두 번 서울에 올라오심.
저번주에 있던 이틀휴무를 어머니에게 썼고 어머니는 수술을 해야될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심.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어머니께 식사대접도하고 새해선물도 사드리고 싶다고함. 예쁜마음인것은 잘알겠으나 상황상 부담스러울것 같다고 거절함. 여기서 1차 싸움이 벌어지고 여파로 어머니와도 크게 다툼..
그리고 어제 어머니께서 지병인 다리 검사를 위해 또 서울에 오심(어머니는 25년전 내가 2층에서 떨어질뻔한것을 구하려다 대신 떨어지셔서 장애등급을 받으심. .) 어머니가 병원때문에 오시는것을 여자친구에게 미리 얘기했으나 그전에 휴무 잘못생각해서 여친과 선약을 잡음. 본인의 착각때문에 선약을 취소함.
여친이 삐져서 나는 약속깨서 미안하다고 예쁘게 사과하는데 갑자기 "너네 엄마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라고함.
본인은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도대체 왜 그딴생각을 한거야?"라고 화난채로 물으니 "너 휴무때마다 오셔서 ~~~" 라고 하길래 더 들으면 화만 날것같아 얘기그만하자고 함. 그리고 어머니에게 장애가 있음을 화가 많이 난 상태에서 얘기했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얘기함.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수십개의 전화와 카톡이 왔으나 저렇게 얘기한것에 대한 사과나 변명은 없었음. 시간이 지나 카톡을 읽어보니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 근데 너가 나한테 어머니가 어디가 아픈지 말도 똑바로 안해주고 어머니와 나 사이에서 중간역할을 안해주고 있다 등 끝까지 본인 감정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임.
나는 너무 화가나 여자친구에게 상처되는말을 하고 연락하지말자고 얘기하고 연락을 끝냈으나 심장이 너무 아프고 숨이안쉬어진다는 말에 걱정이되어 여자친구와 동생에게 연락을 해보니 여자친구 여동생이 "다시 한번만 언니 그런식으로 대하면 가만 안있을거에요. 언니랑 전화하는거 들었는데 언니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문제였어요~~ 블라블라" 등의 카톡을 나에게 보냄. 여기서도 2차 딥빡이옴... 그러나 가족이 슬퍼하는걸 보고 기분이 안좋겠거니 하며 동생과 싸울일도 없으니 "응. 미안하다." 한마디 답하고 아직 서로 연락 안하는중임...
내가 아직도 화가나는건 나랑 놀겠다고 휴무날 오는것도 아니고 아픈몸 이끌고 아들 눈치보며 1년에 한두번 본인 집으로 오는 어머니한테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있나 아직도 화가남... 나도 여자친구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건지...
어머니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이런식으로 얘기한것도 너무 화가남(어머니 장애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평생에 어머니 장애 때문에 불편했던 일이 없음)
사실 우여곡절이 많고 정말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인지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는데... 사람인지라 화가 아직도 많이 나네요...
판에 여자분들이 많으신것같아 제가 잘못된건지 여쭈러 글 남깁니다.
조언 혹은 직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