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고 있다가 오늘 시간나서 판들어왔더니 완전 욕만 가득하네요
다들 전후사정도 모르시고 욕만 하시는 것 같아서
해명글을 좀 써봐요
저는 태어나서 일을 해본적이 없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면접 좀 보다가 남편이 하도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했어요
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한 것도 남편이었어요.
그래서 어디 일하러 나가는데 좀 뭐랄까 망설임이 상당히 커요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내가 직장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상하관계 이런거 잘 할수 있을까
이런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리고 애 유치원 보내고도 할 일이 많아요
집청소 빨래 뭐 남들다하는 살림 저만 하는 건 아니겠지만,
제가 손도 좀 느리고, 몸이 안좋아서 좀 쉬엄쉬엄하는 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애 유치원보내고 브런치나 까페에 가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유치원 엄마들하고도 별로 안친해요
키즈까페 가도 저랑 애랑 가서 둘이만 놀지 다른 엄마들하고 어울리거나 그러지 않아요
여러분들 말듣고 나니, 제가 살림을 좀 아껴써서 남편 용돈은 10만원 올려줄꺼고
남편 돈 건드리지도 않을꺼에요
순간적으로 제가 그 돈이 좀 욕심나기 했지만,
나가서 돈벌기는 좀 힘들거 같고, 그냥 아껴쓰고 남편내조 잘하고 애기 건강하게 키울수 밖에
없네요 제 상황에선..
뭐 암튼 욕 해주신 분들 말 잘알겠습니다.제가 고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