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쩌는 신입이 들어왔어요

햄스터삼겹살 |2018.03.06 19:26
조회 4,798 |추천 5
안녕하세요 남자 서른입니다.
조그만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얘기하시는 것과 달리 회사사람들이 정말 착하고 좋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이런듯싶네요 피해 안주는 선에서는 다 도와주고
내일을 자기일처럼 퇴근을 미뤄가며 도와주는 선배도 계세요
-----------------------------------------------------
잡다한 얘기는 그만하고 차장님 입냄새 너무심해요 제발 가글좀하세요
암튼 제가 3년차인데 제밑으로 4명이 있어요. 밑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런게 
3개월 6개월 밖에 차이가 안나서 저는 선배라고 생각안하고 동기로 생각하고 일을 해요
후배들이 힘들면 도와주고 니일 내일 나누기보단 다같이해야 일도 빨리끝나고 그만두는 생각
을 접기 때문에 암튼 그렇게 가'족' 같은 분위기인데 신입이 왔는데
25살 남자고 군대도 다녀온 건장한 애가 왔어요. 
회사 특성상 당장 투입하기엔 자체프로그램으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2~3주는 배워야 일에 투입이 가능해요
각 부서마다 배워야 하지만 제가 맡은 부서에선 제가 막내여서 이 후배가 저희 부서 왔을때
이것저것 알려줬어요 포토샵이라던지 프리미어라던지 알려주는데
"옆에 선배분은 이런거 안하시던데 포토샵을 못하시는 분인가요?"
이러더라고요 작은 목소리도 아니고 호기심 과즙 가득 처먹은 목소리로
다들었어요 옆에분 선배도 
"안하시는거야 내가 막내라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선배분들은 따른일 하시기에도 바뻐"
라고 일단 넘어갔는데 너무 식겁했어요. 그래 모를수도 있지 라고 넘어갔어요
회사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근데 또 터진게 미친것도 아니고 회사에 나이드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지금 중간이 없는 체재에요 20~30대 있고 40대는 거의없고 50대 분들이 윗선에 많이 계신
그런 구조인데 왜 요즘 말투있잖아요 댕댕이라던지 가즈아 라던지 요즘 유행어 야민정음 같은거
그런얘기를하는데 나이 50이신 부장님이 오시더니 "댕댕이가 뭔가" 라고 하시길래
아 그건 이라고 말하려는데 이 신입이 지가 아는 말이 나와서 신이났는지
"아 댕댕이라고 멍멍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거에요 나이드신분들은 몰라요 젊은사람들이 쓰는거에요 ㅋㅋ"
진짜 딱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면서 표정이 완전 의기양양.
지 딴에 아는단어 나와서 설명을 했는데 저렇게 필터링 없이 나온거죠
저는 바로 화장실로 도망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분위기가 썩 좋지않더라고요
부장님 막 자기는 나이든 세대라면서 진짜 아들 군대보낸 표정하고있고
옆에 선배 나 쨰려보고 있고
제가 "우리회사는 나이드신분들이 많으니까 의사소통이 잘 안될수가 있어 세대차이 난다 생각하지말고 배려하면서 말을 해야해" 라니까
"헐 부장님 마상 입으신거에요? 마상 아실려나" 이렇게 조그맣게 저만 들리게 얘기하면서 키득 키득 거리는데 와__.
와__ 이게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에요 
이렇게 순진 멍청함 농축액으로 뇌 안거치고 말하는 후임 있으신가요?
어떻게 말을해야 얘가 좀바뀔까요
일단 시무룩한 부장님한테는 달달한 음료로 달래드렸는데
계속 이렇게 할거같은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