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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정떨어지니 다시는 정이 붙지 않는 남편...

|2018.03.08 20:50
조회 4,532 |추천 15
여기는 다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하는 심정으로들 풀어놓고 가시길래 저도 그냥 끄적여봅니다.
남편과 함께 한지는 6년차. 첫 1년은 정신없이 싸웠고 2년차에는 조금 맞춰가는 듯 싶었지만 여전히 사소한걸로 빈정상하게 하는 케이스가 많아 3, 4년 차에는 조근조근 타일러도 보고 화도 냈다가 하며 적당히 넘어가려 애써보았음. 근데 5년째에도 고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니 오만정이 다 떨어져 작년말 에는 너와 내가 맞지 않는것 같으니 우리 제발 헤어지자며 애원을 했음.
근데 남편은 이제까지 함께한 세월이 아깝다며 자기가 노력을 할 테니 이혼은 안된다 하여 일단 두고보기로 했는데, 한번 마음이 식어서 그런지 계속 노력을 하다가 사소한거 하나 실수하게 되면 잠깐이나마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기분이 너무나 나쁨. 
현재 나의 만족스러운 생활에 유일한 걸림돌이 저 놈인것만 같고, 저놈을 내 눈앞에서 치워버려야 내가 좀 숨쉬고 살것 같고, 내가 조금만 아파도 다 저놈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그런것 같은 느낌이 듬.
그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보통의 경우라면 대수롭게 넘길수도 있는 정도의 사소한 실수인데 이게 계속 반복이 되서 그런지 그냥 사람이 되게 모잘라보이고 내가 왜 이걸 계속 참아줘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게 사실임. 
이런 현상이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풀이 되는 중이라 나는 그냥 편하게 혼자 살고 싶은데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부부는 아마 없을거라며 마음을 돌려먹으라고 나를 설득하는 중임.
혹시 이런 과정을 겪으신 커플이 계시다면 혹시 어떻게 이런 기간을 잘 극복하셨는지, 혹시 도움이 되는 게 있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참고로 둘다 애는 끔찍하게 싫어해서 딩크라 애는 없고, 둘다 집 한채씩 각각 명의로 있고, 수입은 제가 더 많고, 각자 돈 쓰는거에 일절 터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경제적인 상황이 어렵거나 해서 울적해 하고 그러는건 아니라서.
추천수1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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