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곧 서른을 앞두고 있는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아직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가봤어요.
대학땐 방학 때 알바하며 등록금, 용돈에 보태느라 시간이 없었고 졸업 후엔 전공 특성상 시험을 준비하느라 여행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렇게 몇 년의 공부 끝에 시험엔 결국 계속 떨어졌고 TO도 별로 나지않아 지금은 공부를 접고 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아둔 돈도 없었고 대학등록금에 졸업 후 공부지원까지 가족에개 받느라 집에도 여윳돈이 없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며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엔 문득 인생을 잘못 살았단 생각이 들어 우울하네요.
지금은 돈을 버니까 가까운 일본, 대만 정도는 가도 부담되진 않지만 학원일을 하니 연차도 없어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하지만 요즘에 주변을 보면 해외여행을 안 간 사람은 저 뿐인 것 같아 너무 우울해요.
하다못해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해외를 다 한번씩은 다녀왔더라구요...
쌤은 어디어디 가봤냐고 물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너무 우울해집니다.
해외여행 언제든 가면 어때 싶다가도 1년에 한 번씩은 훌쩍 떠나는 사람들이 부럽고 그러네요.
전 아끼고 아껴도 유럽쪽으론 여행을 아직 꿈도 못 꾸고 있는데..
여행을 좋아해 국내는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다니는 편이라 더더욱 우울해요.
20대에 해외여행 안 가본 건 저 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