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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로서의 삶.

힘들다 |2018.04.01 03:16
조회 8,182 |추천 3



서른셋의 남편입니다.

저는 바람을 피웠습니다.
아내가 그것도 바람이라니 저는 바람을 피운것이겠고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하고.제 아내 또한 눈물로 사죄하는 저의 진심을 믿어주었기에 힘들었지만 지금시간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년이나 지난 지금도 저는 힘듭니다.

제가 늦을때나 핸드폰을 오래 만지거나 할때면
아내는 미친듯이 저를 잡습니다.
물건을 때려부수고 저를 때리는것은 다반사입니다.

제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있고 핸드폰도 공유하며
그사건 이후로는 회식을 한다거나 친구를 만나는 일도 없이 가정에 충실하고 있지만

예상 못한 야근이 생긴다거나 할때에는 난리가 납니다. 피가 마릅니다.

도대체 왜그러냐고 물으니 아내가 하는 말이

저는 전과자랍니다.
동네에 도둑이 들면 죄가 있던 없던 일단 그동네에 전과있는 사람부터 잡아들여 취조하듯 저는 전과자이니까 이상행동이 있으면 저는 전과자 이므로 당연히 의심 받는것이고 그것은 전과자인 제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둑 전과가 있는사람이 억울해도 경찰 앞에 아니라고 그리고 왜 아닌지 해명해야 하는것 처럼 저도 그래야하고 그것은 바람이라는 전과가 있는 제탓이니 감당 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엔 맞는말 같아 수긍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도 한번씩 저럴때마다 숨이 막히고 바람이라는 전과로 겪어야하는 것이라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돼는것인지

제가 바람이라는 전과가 있다해서 저나 아내의 삶은 언제까지 피폐해져야만 하는 것일지
울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날들속에 살줄 알았다면 바람이라는 전과자로 살줄 알았다면
그때 나를 용서하지 말지 이렇게 복수하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이렇게 고통속에 살거라면 그때 바람이라도 제대로 폈을걸 절친했던 친구에게 마음을 의지한 댓가로는 가혹하다 싶습니다. 아내가 기분이 상하면 바람이라고 했던 연예인의 말이 저주스럽습니다.

아내의 기준에서 저는 전과자인 셈인데
저는 전과자로서의 삶이 고통입니다.
전과를 없애고자 과거로 돌아갈수 없다면
어차피 아내에게 저는 평생 전과자라면
아니 이제는 세뇌된듯 제가 진짜 전과자인듯한 생각마저 듭니다만

저는 전과자로 평생을 불행하게 살고 싶진 않습니다.

아내는 언제까지 이럴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차라리 이혼하는게 모두의 안녕을 위함은 아닐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65
베플ㅉㅉ|2018.04.01 05:58
배우자의 배신으로인한 상대배우자의 스트레스는 전쟁터에 다녀온 군인들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와 맞먹는다합니다 그만큼 아내분은 지금 혼자 열심히 싸우고있는중입니다 살기위해..이런식으로 그대로 계시지 마시고 부부상담을 받으세요 아내분의 심리상태가 위태로워 보이네요
베플ㅇㅇ|2018.04.01 03:58
전과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네 ㅅㅂ
베플ㅋㅋ|2018.04.01 15:48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아! 넌 니 아내를 한번 죽인거나 다름이 없으니...그게 싫다면 돈으로 해결해! 10억정도만 줘어주고 끝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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