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결혼한 새댁입니다.
저와 남편은 시대착오적 호칭 사용 안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시부모님께 하듯 저희 부모님께 똑같이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시동생을 도련님이라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릅니다.
이제 더이상 여자는 결혼을 해도 출가외인이 아닙니다. 시댁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시댁에서는 가족도 아니고 손님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머물러 있을까요?
그곳에 가면 모두가 내 상전이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도련님과, 아가씨가 계시고 서방님, 아주버님이 계신 시’댁’이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가족에게 그런 호칭을 사용하나요? 도련님,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은 오직 종 뿐입니다. 그러니 오늘날의 시댁은 하녀, 일꾼 등의 고용인이 속한 주인댁과 다를 바 없습니다.
며느리가 시가에 가면 설거지 걱정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종이 손님처럼 있으면 불편할테니까요.
결혼을 한다고 갑자기 뿅 하고 가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는 손님이고 여자는 종입니다.
이런 문화 바꿔야 합니다.
호칭이 바뀌면 마인드가 바뀌고 문화도 바뀝니다.
젊은 기업, 외국계 기업들에서 수평적인 관계를 위해 호칭을 생략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호칭,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자가 시가에 종속되지 않으면, 결혼 문화도 바뀝니다. 시가에서 집을 해주어야 하는 의무도 없고, 돈벌이든 살림이든 육아든 부부가 함께 합니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단순해집니다. 남녀 모두에게 자유와 의무와 평등이 필요합니다.
그 첫 걸음을 호칭 개정으로 시작하면 어떨까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청와대 청원 링크에 들어가 메일 주소로 동의하기 눌러주시면 됩니다.
4월에 올라온 청원인 것 같은데 참여자가 매우 적습니다. 이것은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녀 모두가 평등해지는 세상을 위해 청원에 참여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0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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