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처음 써보는 거라 서툴러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도 뭐를 할지 몰라 처음으로 뜨는 걸 했습니다 ㅠㅠㅠ 바꿔야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제 막 몸이 성장할때 쯤인 초등학교 5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집에 한달간 아빠의 제일친한 친구에 아들이 우리 집에서 머물러야 했던 상황이다.
그 오빠는 나보다 한살많은 초등학교 6학년 이었다. 어렸을때부터 장난을 치고는 했던 오빠라 그 오빠가 우리집에서 한달간 있을거라고 했을때 놀 사람이 생겨 심심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에 기뻐했던 나였다.
하지만 기뻐하기도 잠시 그 오빠는 아니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성추행 가해자인 그 사람은 여름이라 집에서 반바지만 입고 쭈구려 앉아있던 내게 다가왔다. 에어컨 바람이 조금 추워서 이불을 덮고 있자 자기도 춥다며 이불을 덮으며 내 옆에 앉았다.
그 뒤로 10분이 지났나. 내 속옷 속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손가락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속옷 밖으로 그 주변을 맴돌더니 내가 옆으로 피하자 자기도 옆으로 오더니 이내 내 속옷에 손가락을 넣어 나의 성기 부분의 겉으로 손을 휘젓기 시작했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 일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 5분을 있다가 나는 황급하게 이제 자야겠다며 방으로 향했고 가해자인 그도 날 따라오기 시작했다.
집안구조는 작은 방 두개 큰 방 하나였다. 아빠와 언니 나 이렇게 셋이 살았다. 작은 방 하나는 아빠가 쓰고 다른 방은 옷방으로 쓰고 안방인 큰 방은 언니와 내가 함께 썼다.
아빠는 가해자에게 자기가 있는 방에서 같이 자거나 옷방에서 자라고 했지만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와서 혼자자기 무섭다며 그냥 여기 바닥에서 자겠다고 말했다.
언니는 항상 끝 쪽인 안 쪽에 누워있었고, 나는 바깥 쪽이 누워있었다. 가해자는 바로 내 옆 아래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 날은 피곤해서 잠이 금방 들었다.
이상한 느낌에 새벽에 잠시 잠을 깼다. 무슨느낌인지 봤더니 가해자가 내 반팔을 입고있었던 팔 부분에 손을 넣어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두 눈을 뜨자마자 두 눈을 다시 질끈 감았다. 무서워서 소리없이 눈물이 났다. 잠자다가 뒤척이는 척을 하며 옆으로 누웠다.
하지만 가해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손을 더 깊숙이 넣어 가슴을 여러번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옆으로 누운 내 몸을 반듯이 정자세로 돌리더니 내 반바지 속에 손을 넣어 내 성기를 만지다 안으로 손을 넣어 여러번 움직였다.
무서워서 어린 그 마음에 혹시나 내 우는 소리가 새어나올까봐 두려워 입술을 꽉 깨물며 울었다. 그런 상황을 당해 잠도 오지 않는데 나는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갔으며 하는 바램에 억지로 자려고 두 눈을 감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가해자가 침대 위에 올라와 내 옆에 꼭 붙어있었다. 붙어있었다기 보다는 날 끌어안고 있었다. 한손은 내 밑을 바깥으로 만지고 한손은 내 위를 만지고 있었다. 말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 나는 침대에 박차고 앉아 가해자에게 여기서 뭐하냐?라고 물어보니,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여기에 올라왔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날 밤 이후로 나는 언니에게 안쪽에 자고 싶다 얘기를 했고 언니도 눈치를 챘는지 흔쾌히 자리를 바꿔줬다. 가해자는 언니에게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아니 혹시 모른다 언니에게도 그런 짓을 했지만 언니도 차마 내게 말을 못하고 있는 거 일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해자는 자기의 새엄마인분이 술이 취해 가해자에게 “새엄마로써 너를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얘기를 하며 가해자를 껴안으며 잠을 잤고 가해자는 그 틈을 타 자신의 새엄마인 분의 가슴을 만지는 것도 바로 앞에서 본적이 있다.
왜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을 지금에서야 꺼내냐고? 무서웠다. 나 내 탓인거 같았다. 분명 내 잘못은 하나 없는데 나는 오히려 피해자인데 이런걸 남에게 혹은 아빠엑 말하기도 무서웠다.
아빠 혼자서 언니와 나를 키우셨다. 그때는 한부모자녀면 놀림을 받고 살았기때문에 우리아빠는 “역시 부모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안듣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셨다. 그런 아빠에게 그렇게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추행을 당했다.라는 소리를 하면 아빠의 가슴이 찢어질 생각에 하지못했고, 여전히 하지 못하는 중이다.
나는 어렸을때 기억에 페미니스트의 대해서 당연히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왜 우리 여자들은 엄청난 범죄의 피해자 일까요? 하지만 왜 우리는 이 엄청난 아픔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나도 어릴적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어”하며 이야기를 꺼낼까요?
여자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때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제 버스에서 어떤 아저씨가 내 몸을 훑더니 허벅지를 더듬거렸어.” , “오늘 교복을 입고 지하철 칸에 앉자 어느 한 남자가 내 앞에 오더니 내 다리에 핸드폰을 갖다대는 느낌에 자리를 피했어”
“그러면 내일의 나는 여성이라고 또 어떤 범죄를 당할까?”
이상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여자들의 늘 같은 생각입니다. 반바지를 입을때도 항상 당연하듯 우리는 고민합니다. “아 계단 걸을때 누가 쳐다보면 어떡하지?”
캄캄한 밤, 집을 들어갈때 항상 두려움에 떠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이게 오바 떠는 거라고요? 이게 어째서 오바 떠는 거 입니까. 일부 남성들이 만든 추악한 사회의 여성들은 당연히 항상 자기 몸을 지키려고 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 제 딴에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너무 많지만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성추행 혹은 성폭행등을 당하신 여자분들에게 한 말씀합니다. 절대로 자기 잘못이 아닙니다 저희는 피해자입니다. 당당해지셔야합니다. 우리가 뭐 때문에 두려움을 떨고있는건가요? 두려움에 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가해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