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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세입자 편은 어디에도 없나봐요 ㅠㅠ

하ㅠㅠ |2018.06.14 23:56
조회 1,110 |추천 1

아까 낮에 글 썼었는데 사라져서 다시 올려요 /긴글주의/



현재 19년 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있는데 6월 12일이 계약 만료일이여서

2월부터 집주인한테 전세 1년만 더 연장하실건지? 혹은 만료로 하실건지?로 말이죠

돌아온 답은 주변에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도 있고 1년 연장 해버리면 그 아파트 영향도 받을테니 매매로 처분할거라 계약만료로 하자더군요(뭐.. 새아파트랑 그때 되면 20년된 아파트랑 뭐가 그리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건진 몰라도;;)
그래서 저희도 갈 집 알아보고 6월쯤이면 이사해야지 하고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4월부터 부동산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집 볼수 있냐고

그래서 연락 오시는 분마다 보여드렸습니다. 저희 동네에 이렇게 부동산이 많은거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못보여준적 딱 1~2번 있습니다. 저녁장사?하시는 분이셔서 저희는 낮에 일하러 가있는지라 시간대가 안맞는데 주말에 오시면 안되냐 하니 주말도 안된다 하여 비밀번호 알려줄수없냐기에 거절했었습니다.) - 주인은 이걸로도 전화로 다른얘기하다가 한소리 하더군요. 그때 보여줬으면 집나갔었을건데~ 라고...


근데 2월에 부동산 내라고 연락드릴때 미리 당부 드렸었거든요.
저희 둘다 맞벌이라 낮엔 집에 없으니 저녁 혹은 주말에 보러오시길 부탁드린다고.


부동산 여러군데에서 보러와도 그뿐 한달남짓 집이 잘 나가지 않자 집주인이 저희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집 좀 잠시 보러 갈 수 있냐고

그래서 집보러 오셔도 괜찮으니 보러 오시라고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집을 대충 빙 둘러보시고 화장실도 보시더니 집주인 혼잣말로 "아닌데~ 깨끗한데~ 괜찮은데~ 왜그렇지~" 이런말을 연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 화장실하고 전등은 아파트 입주때부터 되어있던 그대로라 그런지 집보러 오는사람마다 말을 한다고

'화장실이 좀그러니 우리들어올땐 화장실 리모델링 해달라 하면 되겠다'

'화장실 수리는 안해주신데요?' 등등..

전등도 저희는 모르고 살았었는데...집보러 오셨던 분 중에서 꼼꼼히 둘러보시던 분이 말씀해주셔서 알았어요;;
(어머~ 저기 전등이 왜저래~? 이러셔서... 보게됨...)
안방 천장에 붙어있는 브라켓?같은 고정되는 부분이 천장과 이은 나사가 좀 헐거워져서 살짝 내려와있더라구요;;

이날도 집 둘러보신다며 10분정도 계시다가 가셨네요.
(저희가 아직 아이가 없는데 아이 빨리낳아라 왜 안낳냐 한명이라도 낳아야지 하는 오지랖과 함께요)


시간이 흐르면서... 집이 안나가자... 점점 세입자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는데

저희집에 왔었을때 화장실에 곰팡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안 오려는거다 하면서 얘길 하는데

저희 화장실 청소 씻을때든 시간 날때마다 솔질 꼬박꼬박했어요

이사 들어오기전에도 남편이 솔하고 수세미가지고 락스 한통 다써가며 박박 문질러도 안지워지는 것을

저희보고 무슨수로 그런것까지 다 제거하라는건지... 제가 이사오기전 청소한것이랑 세제 여러가지 써가며 청소한것을 말하니

자기가 락스 청소법을 알려줄테니 그렇게 한번만 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다써가던 락스가 있던지라 해줬죠. 휴지를 여러겹으로 해서 곰팡이자리 위에 올려두고 락스를 적셔두래요

그러고 몇시간 뒤면 깨끗하게 말끔히 사라질거라며....


네......... 지워지긴요..... 세월의 흔적. 그리고 이미 실리콘사이로 스며든 곰팡이들이 어쩔수 있나요

완전히 싹사라지진 않아도 저희가 청소해두는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청소 해보아도 똑같다. 이건 수리를 해야할 부분 같다. 라고 재차 주인한테 말해도...

자기 딸이 출산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집의 일부를 고치면 안된다나? 이런 미신으로 저희만 괴롭혔네요... 청소하라고....


제가 청소얘기 듣다가 너무 짜증이 나서 와서 직접 해보시라고

저희 진짜 락스 한통 다 때려부은적도 있고 베이킹소다+구연산 이렇게 해본적도 있고 세제란 세제는 다 써서 해봤다고

재주있으시면 한번 와서 지워보시라고 그럼 저희가 정말 더럽게 살았다고 인정하겠다고

그리고 집보러 오셨을땐 집 깨끗하다고 하고 가지않으셨냐고 왜 이제와서 딴소리하세요? 하니 기분나쁘게 듣지말고 한번만 더 청소를 해보란 식으로 통화 끝... 결국 자기말만 하고 끊은거죠.



그러다 시간이 좀 더 흘러서.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혹시 기독교냐 묻더래요 아니라고 하니

그럼 집에다가 부적을 좀 붙여둘수 있겠냐고 양해를 구하더래요;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붙이러 오시라고 했네요 (속으론 부적할 그돈으로 화장실 수리나 해주면 빨리나갈텐데- 생각만 했죠..)



그리고 또 한달쯤 되 갈 무렵 계약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집주인이 집 나갔다고. 전세금은 이사일에 맞춰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사일은 언제쯤 정할거냐 해서

조율해보고 연락주겠다 하는데

집주인이 일단 보증금에서 10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주겠데요. 파손에 대한 책임 비용 정도로 생각하고

이건 이사 다 한 후에 집 확인해보고 이상없으면 돌려주겠다고.

제가 이 부분을 이해못한 건 아닌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등부분하고 화장실 수리에 대한 건 노후화때문에

생긴일이니 저희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고 저희 깨끗히 썼고 깨끗히 이사해서 이삿날에 100만원 돌려받겠다고 했더니


아니 화장실은 수리하기로 했으니 그렇다치고 전등은 또 왜그런거냐며 따지듯 묻길래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전등 고정시킨 부분이 좀 헐거워져서 천장에 딱붙어있어야 할 부분이 좀 내려온것 같다고

우리도 별 방도가 없어서 위태하게 그냥 지내고 있다고 했더니


집 전세 내어줄때 수리랑 집 싹 다 깨끗하게 해서 내줬더니 이런저런 문제만 일으키냐고 저희보고 막 머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저희가 전등을 잡아끌어내린것도 아니고 화장실도 세월의 흔적을 어쩌실수 있냐고 얘길해도 먹통 -_-;;

(집수리 싹다 해서 집 내어주기는... 저희 이사오는 첫날 가구 들였는데 가구점 아저씨가 부엌에 등이 너무 달랑달랑거려서
이거 드릴로 좀 박아 줄까요? 하고 그 아저씨가 전등 꽂는 그 받침대? 고정시켜주고 갔는데 말이죠...-_-)


일단 그럼 그냥 100만원 빼놓고 나머진 받는걸로 알고있겠댜고

이삿날 확인하고 나머지 이체해주시라고 정리가 되는듯 했는데


오늘 또 갑자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이사오기로 한 분이 주소를 먼저 좀 설정해야할 것 같아서 그런데

우리 이사갈 집 주소이전이 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보증금에서 100만원도 빼고 받는데 이삿날 5일전에 주소 이전까지 해달라구요? 그건 안될 것 같아요 했더니

부동산 아줌마 왈 - 아니 100만원 빼고 주는건 당연한거고. 자기들은 너무 자기들 입장만 생각한다~!


이러길래 저희가 저희입장만 생각했다구요? 도대체 어떤부분이 그랬는지 말씀 좀 해주실래요 했더니

그 이사오는 사람도 사정이 그래서 그런건데 하면서 말을 돌리더라구요. 가재는 게편이라고 ㅡㅡ


제가 차라리 보증금 원금 다 돌려주시고 저희가 이사 하고 나서 파손이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수리를 해드리는 쪽이 낫겠다고

보증금 다 돌려받으면 주소 이전 해드릴수 있고, 아닌 경우엔 저흰 이사가더라도 주소 이전은 그 나머지 100만원 받을때까지 못해드린다고

그랬더니 그쪽도 사정이 있어서 그런건데 일단 알겠다고 그쪽이랑 얘기를 해보겠다며 끊더군요...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화장실 수리도 주인이 너무 수리안한채로 집 전세 내놓으려 하니까 부동산 업자들이 이건 집주인한테 말해보겠다며 집보러 온사람들한테 권하고 그랬었거든요

이것 자체가 곰팡이 때문이 아니라, 그냥 화장실 자체로 말이 나온건데 곰팡이 하나에만 꽂혀서는... -_-

부동산에서 "사모님~ 화장실이 너무 오래되서 곰팡이도 좀 있고요~ 수리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이런 뉘앙스 였겠거니

수리를 유도하는데 하도 말이 안통하니 곰팡이를 예로 들다가 이런 오해가 생겼겠거니 하고는 있습니다............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던 당시에 사이사이에 저희한테 집주인이 전화와서 집보러온 사람 있냐
혹은 부동산에서 연락왔었냐.. 아이구 집이 안나가서 어쩌냐... 돈을 빌려야 될것 같다... 돈을 빌리려 했는데 빌려준다던 사람이 못빌려주게되었다... 돈을 줘야할텐데... 어쩌냐... 등등 여러통의 전화를 받았었어요 -_- 이것도 스트레스 !!


요즘 같은 세상에.

보증금도 일부 떼인 마당에 이삿날 5일전서부터 미리 주소이전 해주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대응한게 이기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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