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답이 안나와서 새벽에 폰으로 씁니다..
바로 본론으로
남편이랑 대화가 너무 안돼요. 예를 들자면
1. 남편이 저 몰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었어요
저 : 마이너스 통장을 왜 만듦?
남 : 이거 만들어서 나쁜데 쓰냐 내가?
저 : 마이너스통장 쓰다보면 나중에 돈 때문에 힘들어지는거 몰라서 만듦?
남 : 내가 나쁜데 쓰는것도아니고 뭐가 문젠데 잘쓰면되지. 내년까지 갚고싶을때 갚으면 되는거라 문제될거없음.
이런식이에요. 제 말뜻을 파악을 못하는건지 빠져나가려는건지, 결국 저 마이너스통장에서 돈빼서 여자랑 놀아났구요, 아직 백만원돈 빚 갚지도 못하고 있구요.
2. 모~든지 제 탓을 합니다.
회사에서 출장이 잡혀있었는데, 제가 몸이 갑자기 안좋아졌어요. 그래서 며칠 힘없이 있었더니, 집사람이 내조를 안하는데 남자가 바깥에서 어떻게 일을 열심히 하냡니다.
(저 늦은시간에 퇴근할때도 자정이 넘더라도 꼭 기다리구요. 저녁밥 못먹었다하면 회사로 도시락도 보내주고요. 늦게퇴근해서 밥 먹었냐 물어보면 괜찮다하고 씻으러 휙 가버립니다. 그러고 나와서는 바로 쇼파에 앉아서 술먹어요. 말 걸어도 피곤하다면서 대꾸도 잘 하지않구요 술은 계속 먹으면서 자지는 않아요 또.
대꾸를 안해주는데 무슨 대화를 더 합니까..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자요. 이게 하루일상이에요. )
그래서 제가 아프고 좀 피곤해서 그런다 하면 화를 내요. 일하고온사람 기분안좋게 만든다고요. 그래서 당신도 일하고와서 피곤하다고 대꾸도 안해주지않냐 하면 자기랑 같냐고 합니다.
결국 출장은 본인이 안가겠다고 해놓고 제 핑계를 댑니다. 남편이 일 잡혀있는거 알면 신경안쓰이게 해야지 신경쓰이게해서 취소했답니다
3. 거의 대부분이 술때문에 싸워요.
술을 많이마셔요. 주말엔 더 많이 마시고요. 저도 술 즐겨해서 옆에 앉아서 같이 마실동안 말 걸어도 대답만하고, 티비만 봅니다. 그러고서 혼자 술을 뒤져라 마십니다. 다음날 숙취때문에 늦게 일어나고,
이제 술 안마신다며, 저와 함께 취미생활을 하던가 할거라고 해요. 그러면 저도 그러자 합니다. 그런데 이틀을 못가요. 다음날 술을 또 죽어라마셔요. 그래서 술 안마신다거 하지않았냐 하면, 집에서 술마시는걸로 뭐라하냐면서 화를내요. 그래서 또 같이 마셔줘요. 그러면 또 다음날 다시 술안먹는다고 애기랑 취미생활을 할거라고 합니다.
이게 제가 맞춰주면 되는거아니냐 생각할수 있을지 모르는데 이 패턴만 1년 연속이에요. 지긋지긋해요.
4. 신혼때 주점
신혼때 주점을 엄청 다녔더라구요. 몇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어요. 그거 알고서 법원까지 다녀왔어요. 그런데 애기때문에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살긴해요. 그런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도.. 트라우마로 박혀버려서 아직도 그런 꿈을 꿉니다.
저는 나가서 술마시면서 화장실갈때나, 자리 옮길때 어디가는지만 알려달라고 합니다. 어려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매번 남자가 기집애들 처럼 폰만 붙잡고 있는줄 아냐, 남자들끼리 놀면 그런거 못한다. 의심좀 하지마라. 이래요
그런데 저는 이미 트라우마 잖아요.. 나간동안 아무것도 집중할수가 없어요.. 솔직히 이 사건이후로 제가 많이 예민해졌고, 짜증이 늘었어요. 좋게 볼래야 좋아보일수가 없더라구요.
행동하나하나 다 꼴보기싫어요. 의부증인지 다 의심되고 믿을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거짓말도 너무 많이하고요.. 회사 빠지고 혼자 놀러다니고, 대출 받아서 주점가서 여자들이랑 놀고, 그냥 거짓말 하면 다 걸려요. 그래서 못믿어요. 의심만 커져요. 저도 정말 정신병이 생긴거같네요
이정도.. 더있지만 더 쓰면 좀 그래서.. 큰 것들만 적어봤어요.
위에 쓴 내용들 모두 남편은 자기행동이 잘못된줄 모르고 하나하나 사사건건 제가 시비건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한번 받아본적 없고요.
이제는 진짜 이혼까지 생각중입니다. 지쳐버렸어요, 이런사람이랑 어떻게 말을해야 대화가 될지, 알려주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