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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에서 자꾸 경제원조 압박이 들어옵니다.

ㅇㅇ |2018.07.08 17:02
조회 88,742 |추천 170
마지막 추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글들, 댓글들 보면서 평소에도 생각하긴 했지만 참 세상에는 재미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희 와이프 욕하는 분들, 부러워서 그러시는걸로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겠습니다. 월 150 용돈이 너무 많다고들 하시는데...연봉 외에 재테크 등 부수입으로 월 순수입은 800~1000 정도입니다.작은 수익형 부동산과 선물, fx 투자 등을 병행합니다. 주식은 손대지 않고요. 뿐만 아니라 제 아내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예쁘고, 착하고, 능력있으니까요. 저 만나기 전에도 혼자 월 400정도는 벌던 여자입니다. 부러움에 몸부림치며 욕하고 싶은거 이해합니다. 그런거라도 해야 사는 재미가 있겠죠. 
저보고 호구라는 분들도 많던데ㅋ말했듯 돈 관리는 전적으로 제가 하고 있으며 저는 뭘 사건, 혼자 여행을 가건, 친구와 술을 마시건, 취미 활동을 하건 와이프는 전적으로 저를 신뢰하고 전혀 간섭하거나 묻지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처갓집으로 지원하는 돈은 월 30의 용돈 외에는 없고요. (친가에도 동일)와이프용돈은 150이지만 전 생활비 제외 월 500 이상의 돈을 제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뭐... 이해는 합니다. 호구라고 부르는 것도. 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겠죠. 그리고 그 사람도 제가 사랑해주는 만큼 저를 배려하고 사랑해주는 그런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는 분들이겠죠. 전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를 하는걸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무척 잘 하는 편이죠. 단언컨데 제 아내에게 월 150은, 부족하면 부족했지 전혀 아깝지 않은 액수입니다. 
초반에 몇 분,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있어서 또 도움이 되는 글이 있을까 해서 들어와 봤습니다만 왜인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었고 역시나 그만큼 많은 똥덩어리들이 묻어있네요. 
삭제할까 했지만, 그럴 이유도 없을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노출될만한 정보는 모두 거짓으로 바꿨고 이걸 마지막으로 저는 다시 이 사이트에 접속할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맘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시길. 그것으로 여러분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나아지신다면야. 저와 와이프는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테니까요. : ) 

추가합니다 
생각보다 댓글이 많아서 놀랐네요. 정성들여 고마운 조언 해 주신 분도 계시고, 그냥 싸지른 분들도 계시고...뭐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그런 곳이니까요. 아무튼 관심 가져 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와이프 용돈은 제가 현금으로 주고 어디에 쓰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돈입니다. 그걸로 집에 지원한다면 당연히 저는 알 수도 없고, 간섭할 수도 없죠. 어쩌면 이미 하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저희 와이프를 질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 안하는건 일단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라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니까요. 그리고 와이프는 저를 흠잡을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내조 해 주고, 저희 부모님에게도 저보다도 더 잘해주고 있구요. 그리고 와이프도 나름 중간에서 컷트 열심히 하고 중재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완벽하게 단호하게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보통사람일 뿐이라고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탓할수도 없구요. 
단지 전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한국에서는 이 정도로 경제적 차이가 나는 결혼을 했을 경우 한쪽 집에 일방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어느정도 일반적인 일인가 궁금했었습니다. 답은 얻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저와 와이프 둘이서 더 상의하고 고민해서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혹시 저희 정보가 좀 자세하게 적혀 있어 혹시라도 지인이 알아볼까봐 일부 거짓으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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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 조금 넘은 30대 부부입니다. 외벌이고, 금융쪽 일 하고 있습니다. 연봉은 1억 정도 됩니다. 
결혼할 때부터 집안이나 재산 차이는 꽤 났습니다. 저희 집 부모님은 두 분 다 의사십니다. 와이프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일 하시며 힘들게 키우셨구요. 와이프네는 오빠가 둘 있는데 장모님은 어려서부터 오빠한테만 올인하시고 와이프한테는 중학교 때부터 대놓고 너는 일해서 집안 살림에 좀 보태라 이러셨답니다. 
와이프는 그게 싫어서 그때부터 집에는 손 한 번 안벌리고 자수성가 했구요. 
결혼은 양가 부모님 도움 양쪽에서 다 안 받고 저희 돈으로 했습니다. 예단이니 예물이니 이런것도 전혀 하나도 안하기로 했고 집은 제가 마련했고, 혼수는 둘이 돈 합쳐서 했습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그돈이 그돈이라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직후부터 그런 느낌이 있기는 했는데 한 1년 전부터 점점 처갓집에서 경제적 지원을 대놓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명절에 처갓집 내려갔는데 냉장고가 오래됐다는 이야기를 한 30분을 하시더군요. 저는 둔감한 천상 남자라 아무 생각 없었는데 서울 올라와서 와이프가 집에 냉장고 하나만 해주면 안되겠냐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좀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장모님이 저한테도 아주 잘해주시고 해서 150만원 정도 하는 냉장고를 100만원은 우리 생활비에서 쓰고 50만원은 와이프 용돈에서 빼는걸로(와이프는 1달에 150만원 자유 용돈이 있습니다) 해서 해드리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아 숫자 다루는걸 와이프가 워낙 싫어하고 저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좋아해서 돈 관리는 제가 다 합니다. 
그런데 그 뒤로 진짜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뭔가 해달라는 연락이 옵니다. 작게는 무슨 보험을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병원가서 검사를 받고 싶으니 검사비를 보내달라고도 하시고 크게는 가족여행을 보내달라(정확히는 숙소비를 내달라) 얼마 전에는 새로 가게를 얻는데 보증금이 부족하다고 보증금도 보태달라 하시더군요. 매월 일정 용돈 송금은 꾸준히 요구하시구요. 그 집 아들들은 중소기업 다니는 직장인인데...애 낳고 키우느라 여유가 없답니다. 저희는 아직 애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악역을 맡아서 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야 사실 처갓집이랑 사이가 안좋아도 별 상관 없지만 와이프가 장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괴로워하는걸 보고 있으니까 우리가 여유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돈 드리고 해결하는게 낫나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하지만 아무리 봐도 한 번 드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고 
와이프는 사이에 끼어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자기 어머니에게 화가 나고 너무 싫고 짜증나면서도 또 천성이 고운 여자라 어머니에게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어쩔 수 없나봐요. 자기 용돈 안쓰고 자기가 화장품 옷 이런거 안 사고 그런 자기가 쓰는 생활비 줄여서라도 해드리면 안되냐고 하는데 거기다가 모진 소리 하기도 참...
참 답이 없네요. 오죽하면 요새는 처갓집이랑 연락 안되는 외국으로 이민갈까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아마도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뭔가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혹시 걍 해드리는게 맞는거고 제가 그냥 나쁜놈인건가요. 
추천수170
반대수15
베플ㅇㅅㅇ|2018.07.10 13:06
매우 무례한 추가글이네요., 진심으로 걱정되서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부러워서 그렇다느니 똥덩어리라느니 비하하시는거 보면. 꼴랑 150용돈주면서 많이 주는거라고 자랑???하실정도면 저희 엄마가 보면 진짜 진심으로 웃음이 나오겠어요 ㅎㅎ 아....설마 부인분 돈으로 꼬신거 아니죠? ㅎㅎ 뭐...돈으로 꼬실 정도로 돈은 많지 않으신것 같지만 부인분한테 사랑도 못받으시는것같아서요...일방적으로 돈으로 사서 양육하고 있단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꼭 이런분들보면 인터넷으로 자기자랑 좀 섞어가면서 고민거리를 해결하려고 하더라구요., 진짜 행복한 사람들은 고민이 있어도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하지 굳이 인터넷으로 해결하려고 하진 않더라구용 뭐 그게 그쪽인생이니 별말은 하지 않을게요 꼭 둘이 백년해로하세요 꼭이용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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