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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강아지를 버려달랍니다

49살엄마 |2018.07.22 03:32
조회 101,805 |추천 25
방탈 그리고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까지 조언이 간절한 적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또 글솜씨가 서툰점 양해부탁드릴게요

저는 딸하나 아들하나를 둔 49살 주부예요 딸은 올해 20살이 됐고 아들은 중2학년입니다

제 딸은 중고등학교 생활을 캐나다에서 하다가 지금 작년 말에 한국에 다시 살게 됐고 지금 6개월 정도를 같이 생활했어요.

문제는 저희 딸이 캐나다에 있을 때 입양한 강아지입니다. 아 강아지는 아니고 유기견을 입양한 거라 지금은 11살 정도 됐어요.

지금 저희 가족이 된지 5년째고 4년이 다 되어갈때쯤 저희딸이 입국을 했어요. 딸은 개를 좋아해서 비행기를 탈 때부터 강아지 생각만 났다더군요.

그런데 저희딸이 다시 들어온 이후로는 집이 난리가 나게 됐습니다. 강아지가 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질 못하더라고요. 처음 몇 주는 짖고 방바닥에 똥오줌 싸고 (원래는 정말 잘가립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들어온 이후로는 제대로 가린 적이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낯선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여겨 진지하게 보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그 증상이 심해지면 심해지지 나아지질 않았어요. 딸이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아니다보니 개가 자기만 무시한다고 울기도 하고 개도 힘들어하는 티를 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이번달초에 딸아이의 비명소리가 방에서 들려서 방에 가봤어요. 딸의 손목? 팔?이 물려서 피범벅이 되있고 강아지는 개껌을 앞에 둔채로 작게 으르렁대고 있었어요.

손목 쪽을 물려서 겁이 나서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봤더니 크게 문제는 다행히도 없었어요. 그런데 병원을 나오기 전에 딸이 조용히 강아지 이만 버리자고 부탁을 했어요.

순간 당황했지만 한번도 생각 안했던 문제는 아니여서 일단 집 근처 카페에 데려가 얘기를 했어요.

솔직히 약간 아쉽지만 (딸아이를 제외한 가족들하고는 매우 잘 지냈거든요) 강아지를 어딘가로 보내보겠다. 마침 직장 동료가 개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그리로 알아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딸이 약간 태도가 이상했어요.

버려달래요. 파양 말고 그냥 말그대로 버려달래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하냐 그건 못한다 했더니 울면서 미안하다고 오늘만 솔직해지겠다고 솔직히 내 자존심 있는대로 버려놓고 내 팔 이렇게 만들어놨다고 개가 버려지는 꼴이 보고싶답니다. 다른 집 가서 새롭게 예쁨 받는 게 보기 싫답니다...어차피 솔직히 노견이고 몇년못 살텐데 그 몇년 떠돌이로 사는 거 어떻냡니다...

지금 다시 딸이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읊어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평소에 그럴 애가 절대 아닌데 싶고 애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으면 저렇게 말을 할까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요. 딸은 지금 일주일 째 냉전 중이고 다취는 집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딸이 이상한 건가요? 조언 부탁합니다.
추천수25
반대수1,018
베플ㅎㅎ|2018.07.22 03:43
마음이 아파야할 게 아니고 내가 딸을 잘못 키웠나 반성해야할 때입니다. 그리고 딸에게 너에게 누군가가 널 버렸음 좋겠다고 하면 어떻겠냐고 따끔하게 이야기해줘야해요.
베플ㅇㅇ|2018.07.22 03:47
딸이 개를 줘팼구만 뭘. 바닥에 개껌 있는데 물린거면 먹는거 뺏다 물린듯 하고.. 유학갔다오면서 거기서 받던 차별이나 설움 같은거 개한테 풀었구만. 지금도 버려지는 꼴 보며 희열 느끼고 싶을거고..ㅋ 비행기 타고 나가서 배우란건 뒷전이고 못된것만 배워왔네
베플ㅇㅇ|2018.07.22 08:34
딸이 오고 강아지가 이상해졌다는데 강아지는 이유없이 그런행동 하지 않아요. 정상적인 인간이면 노견을 비참하게 죽이고싶단 말을 그딴식으로 하지도 않고 딸을 정신과 데려가보세요. 강아지 학대한거 아닌긴 의심됨
베플ㅇㅇ|2018.07.22 04:10
지까짓게 유기견이였다며 내가 이뻐해준다는데 나를 안따라?우리집에서 나를 외부인취급해?? ㅡ이러면서 평소에 괴롭힌듯. 성견 배변실수는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음. 개통령한테 물어봐도 대답는 같을것임.... 내가 준 간식 내놔!!!이러다 물리고 넌 아웃이야. 엄마한텐 내가 우선이야. 이런거같은데?ㅋㅋㅋㅋ
베플포기하지마욥|2018.07.22 06:51
20살이나 먹은 성인이 기본적으로 생명에 대한 존중이 전혀없는데... 엄마 모르셨어요? 동물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맘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님 딸 좀 이상해요. 상황설정이나 연기도 하는듯한 느낌인데...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것 같으니 상담해보시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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