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 도칠이와 함께 근처로 이사를 했음.
집사는 원래 2년마다 이사를 다녔는데 이곳에서는 도칠이때문에
어쩔수없이 꽤나 오래 살게 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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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집순이라해도 명절과 여름휴가에는 집을 비워야 되는데
주인집이 그때마다 도칠이를 봐줬었음.
그래서 이사를 계속 미루고 있다가 카메라도 설치했겠다 싶어서
이사를 하게 된거임.
이사하는데 도칠이는 겁이 너무 많았고 개구호흡하고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문제 생기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음.
토요일날 이사했는데 도칠이는 토요일에 하루종일 멘붕상태였음.
새집도 적응안돼서 정신없는데
틈틈이 이전설치때문에 통신사에서 사람오고
집주인 잠깐 들르고
장농 구입해서 배달오고
그때마다 도칠이 개구호흡하며 심장 엄청 빨리 뛰면서 난리났었음.
나는 짐정리하는 와중에도 도칠이 울때마다 도칠이 달래가며 몇시간동안
정리를 했었음.
그래도 도칠이는 늘 봐왔던 집사라 그런지 쓰다듬어주자 잠잠해지곤 했음.
이사하는 날
사람들이 들락거리니까 화장실에 들어가서 숨어버림.
도칠이에게는 안전한 곳인가봄.
도칠이가 싸놓은 응아가 있는데 도칠이가 응아위에 누워버림.
어느 정도 정리는 끝났고 이제 바닥 물청소만 하면 되는상태임.
도칠이는 창문밖으로 보이는 것들이 무서운가봄.
저곳으로 도망감.
창문밖에 서성이는 비둘기와 까치, 참새들이 도칠이가 지금껏 보아온 것들이
아니었던지 엄청 무서워함.
냉장고 문을 열자 냉장고안으로 도망을 감.
더워서 들어간거 아님.
무섭기는 하고 졸립기도 하고 도칠이 완전 멘붕상태였음.
그나마 도칠이는 토요일에 이사를 하고 일요일 저녁부터 안정을 찾았음.
그리고 월요일에 출근했는데
아침에 터널에 들어가서 자더니 퇴근하고 올때까지 저 안에 들어가서 취침함.
긴장이 풀렸나봄.
긴장이 풀려서 완전 뻗었음.
이사를 하면서 도칠이 캣타워를 샀는데 무서워함.
쳐다도 안 보고 관심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음.
여전히 도칠이는 새끼때부터 봤던 물건들?에만 관심이 있음.
다행히 창문이 3중창임.
안전창?이 설치되어 있긴 하나, 혹시 몰라 방묘창도 설치했음.
동네가 조용한곳이라 밖에 아무것도 없음.
그래도 도칠이는..
슬슬 창밖을 구경하기 시작함.
드디어 도칠이 집이 된것같음.
이사와서도 도칠이는 집사자리를 욕심냄.
집사 덮을려고 여름이불 샀는데 도칠이가 사용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