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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주지도 않았는데 혼주를 요구하는 예비신랑 아버님...

힘이들어서 |2018.08.12 18:15
조회 77,485 |추천 291
마음이 답답하여 짧게 사연을 올립니다.
저는 부모님 없이 시설에서 자라났고 운이 좋아

대학 진학 후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하여 쭉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친은 원래 양친이 모두 계셨으나
어렸을 때 이혼하시고, 어머님이 전적으로 남친을 키웠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어렵게 남친을 키워주셨죠.

아버님은 바람기가 있어서 이혼 후 딴살림도 차리고 하셨더라고요.
남친은 직장을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저희 둘 사귀던 때에 어머님이 결혼을 추진하고 싶어하셨으나
갑작스레 암투병을 하게 되었고 얼마 전 돌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사람 하나 보고 남친과 결혼을 결정 후 결혼 준비를 하였습니다.
남친이 아직 벌이가 없기에 모든 비용을 제가 다 대었고,
집 및 혼수 등도 다 제가 준비하였습니다.
남친은 어머님이 남겨주신 유산을 좀 들고 왔고요.
(제 결혼 준비 금액은 1억, 남친은 5천 들고 왔습니다.)


청첩장도 누구누구의 장남 이런 것 생략하고 찍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친의 아버님이 별안간 청첩장을 달라, 본인 친구들에게
줘야하겠다고 요구하였습니다.
남친은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냈는데
그걸 보고 불같이 노하신 겁니다.
본인은 당연히 본인이 혼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청첩장을 찍었냐, 결혼식에 본인은 혼주석에 앉지도 못하는거냐? 하고
남친에게 따지고 나무랐습니다.

저는 너무도 이해가 안가는게...
남친의 어머님이라면 모를까
바람피워 이혼하고 키워주지도 않은 아버님이 어째서 혼주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결혼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것도 아니며
오히려 남친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던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을 혼주로 맞이하는게 맞습니까?
제가 시설에서 자라서...너무 이런 부분을 몰라서 그런것인지요?
남친도 답답해하며 아버님과 싸웠습니다만,
너무 괴로워하더군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291
반대수6
베플ㅇㅇ|2018.08.12 18:24
일찌감치 연락 끊으세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정자 한마리 보내준게 무슨 애비입니까?아버지라는 거룩한 단어는 자식을 낳기만 한게 아니라 사랑과 정성 희생으로 키워낸 분께 바치는 거죠 꼬라지 보아하니 아들 결혼식에 쌀 한톨 돕지 않고 혼주 노릇하며 축의금 수금하려는 속내가 너무 시커멓네요 두고두고 문제거리 분란 일으키고도 남을 위인이니 이번 기회에 완전히 잘라내세요 나중에 살면서 돈 빌려달라는 기본 자기 빚 뒤치닥거리에 애기 낳으면 할아버지 타령 더 나이먹어 병들고 아프면 그 뒷치닥거리까지 대놓고 요구하고도 남을 인간이네요
베플ㅇㅇ|2018.08.12 18:52
혼주로 인정하는 순간 앞으로 사사건건 부모로서의 권리만 주장하고 피곤하게 할 상황이 보입니다 부모로써의 의무는 나몰라 했던 인간이 새삼 부모 도리를 하겠어요? 일찍 인연끊고 없다 생각하고 살아요 휘둘리지 말고 ᆢ결혼식 한번 자리 채워주는걸로 평생 힘들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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