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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싸우고 꼬집은 사촌동생

00 |2018.08.13 09:36
조회 27,019 |추천 3

안녕하세요 방탈은 죄송하지만 가장 활성화된 판이라 올립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엄마가 말씀해준

제 외사촌 동생의 얘긴데요,

 

삼촌댁에서 외할머니를 모시고 계십니다.

올해 80대 중후반이 되셨고 중증 치매를 앓고 계셔서

손주들의 얼굴이나 이름을 잘 모르시고 많이 헷갈려 하십니다.

 

아들,딸,며느리,사위들인 삼촌,이모,엄마,아빠들만 아이고~우리 딸 아들 사위... 이러면서

그분들만 알아보시는 정도의 인지상태입니다.

 

어느날 사촌동생이 더운 집에서 반바지를 입고있는데

할머니가 그걸 보시더니 "어디 남사스럽게 짤은 반바지야? 당장 갈아입지 못해?"

하고 소리를 지르셨다네요

 

동생은 왜 내가 내집에서 내맘대로 옷도 못입냐면서 할머니랑 싸우나 싶더니

할머니를 꼬집고 때렸고, 삼촌은 "야! 할머니 말씀들어! 빨리 갈아입지 못해?"

하면서 할머니 편만 드셨다고 하고 동생은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갔다네요

 

나중에 외숙모가 그러시더라구요.

"에휴~ 왜 어머님은 안오시던 집엘 들어와서 조용하던 집에 분란을 만드시는지..."

 

여기까지가 엄마가 삼촌댁 다녀와서 해주신 내용이네요.

엄마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너라면 어쩌겠느냐고

저라면 할머니가 볼때는 긴바지 갈아입었다가 할머니가 안보시는 곳에서만

입고픈대로 입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생각한 제 스스로가 오히려 좀 자존감낮고

눈치 잘보는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다시말해 그 사촌동생이 이해가 되고, 외숙모 말씀이 가장 중립적인거 같다구요.

 

아니, 잠깐 와계신 정신도 온전치 않은 할머니눈치에

더 오랫동안 집에서 거주한 손녀가 자기 옷도 맘대로 못입는게

말이 되나요? 그러는 할머니 편만 드신 삼촌도 좀 이해가 안가고요.

 

얘 말고도 삼촌한테는 자녀 두명이 더 있는데 세명다 명절에 안뵈입니다.

 

참고로 외가는 고향이 경상도 부산이에요.

경상도라서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손아래 자식보다는

손위 어른들 말씀을 더 따라야 한다 이런게 좀 있는건가요?

추천수3
반대수97
베플ㅇㅇ|2018.08.13 12:59
치매 노인 모시는 거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임 외삼촌이 악인이고 숙모 사촌동생 둘다 불쌍 쓰니 어머니도 본인이 모실 맘 없으면 잠자코 계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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