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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주택대출로 장만한 집.. 정리해야 할까요??

블링 |2018.08.18 16:53
조회 6,605 |추천 6
안녕하세요.
지방에 살고 있는 30대 유부남입니다.

작년에 결혼해서 근 1년 된 부부인데요.
둘다 모은거 없이 어른들 도움받고 결혼했습니다.

와이프는 대출금도 있구요.
저는 자동차 할부만 있고 몇천정도 모은게 있었구요.

서로 경제 사정 알고도 결혼했습니다.
헌데 저는 원래 시골 사람이라 시골까진 아니더라도
지방 읍내(근무하는곳 근처)에 비교적 저렴한 신혼집 얻어
살자고 했으나 와이프는 시골 살기 싫다고 하여
이 문제로 좀 싸우다가 그냥 와이프 의견에 따라
회사와 30분거리 신도시에 빌라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도시라 부동산 가격이 정말 쌔더군요...
결국 20년이상 주택장기대출로 1억여원을 받아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 집도 좋고 주변환경도 좋고...
다들 부러워 했고..
그러나 서너달 살고 부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바로 어마어마한 주택 대출금과
기존에 와이프대출, 계약금 일부로 대출 받은 대출금...

신혼부부 특성상 결혼하고 초반에 외식을
많이 해서 외식비가 100만원 돈이 나와버리니
대출금까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결국 외식비를 30만원까지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어디 돈 나갈구멍이 그거 뿐이던가요.
명절 생신 기념일 이런게 있는 달엔
바로 마이너스가 되어 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겨우겨우 한달 한달 근근히
대출금 겨우 만들어 내고 내고 하다
결국 이번달도 -50만원 이네요.... 하...

결국 와이프랑 또 싸웠습니다...;;

저는 항상 이걸로 싸울때마다
"그러게 회사와 가까운 싼동네에서 살자니까
왜 이리 무리를 해서 이집을 했냐"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와이프는 "그럼 끝까지 말리지 그랬냐
끝까지 안말린 당신 책임도 크다." 라고 되받아 치더라구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안말리긴 했죠..
와이프가 도시 살고 싶다는데..ㅠ

여하튼 그러다가 와이프가 진지하게
"그냥 이집 팔고 월세 들어가서 살자
그게 나을것 같다.." 라고 말을 하네요..

저는 "우리가 지금보다 더 아끼고 아끼다
내년 초에 여러가지 할부 끝나면 조금
숨통이 트일수 있으니 조금만더 노력하자"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집할때 양가 어른들도 같이 모셔와서 했고
다들 좋아하시기도 하셨고
어른들께서 이 집에 맞는 가구나 가전을
해주셔서 저는 그런 부분들이 너무 감사하고
이 집에 정이들어서 차마 어른들께 이집팔고 다른데 가겠다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죄송하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그냥 이집팔고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제 생각대로 조금 더 아끼고 노력해서
이 집을 지키는게 나을까요..??

와이프 생각은 일단 이집을 팔고 그 돈으로
주택대출금을 다 갚고 남는돈으로 집을 구해 살다가
돈을 모아 다른집으로 이사가자곤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도 의문이긴 한데..
정말 힘드네요..ㅠ

돈없으면 결혼하지 말아라!! 뭐 이런
의견은 사양할게요..
저는 없이 살아도 행복한데.. 와이프가 만족을
못하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의견 좀 주세요 ~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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