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이어쓰기가 있다는데 모바일은 안되는건지 그냥 새 글로 후기 써봅니다.
판에 글쓰고, 하나하나 써주신 조언들을 바탕으로 오늘 바로 몇시간 전에 이 일을 마무리짓고 편안하게 후기를 씁니다.
많은분들의 댓글중 안방은 원래 집의 안주인, 고로 저희 어머니 아버님이 쓰시는거니 그렇다면 제가 부모님께 안방을 드리는게 어떻냐기에 저는 이 방법이 가장 논리적이고, 제 이득만 취하지 않고 공평하다고 생각하여 가족들과 새언니에게 말했습니다.
나 : 몇일을 생각해봤는데, 원래 안방은 안주인의 방이라해서 이집을 사는데 더 큰돈을 보탠 엄마 아빠가 쓰시는게 맞는것 같다. 지금 새언니나 나나 서로 안방 화장실을 욕심내는 상황에서 서로 합의점없이 일방적인 양보를 해야하느니, 내가 안방을 포기하고 부모님께 드리고 일반 방을 사용하겠습니다.
이말에 부모님과 오빠는 차라리 그게 좋을것 같다고, 누구하나 일방적으로 양보하지말고 그럼 이 방법이 가장 현명할것 같다 만족해 했으나, 새언니는 굉장히 당황해 하더라구요.
새언니 : 그래도 저희는 신혼부부고, 네분은 가족관계지만 본인은 이제막 가족 구성원이 되는 입장에서 불편할것 같다. 일방적인 양보가 아니라 아가씨가 기분좋게 받아들여주시고, 양보해주시면 되는부분이 아니냐
하시길래 새언니한테 다시 제 의사 정확히 말했습니다.
나 : 새언니, 일방적인 양보죠. 애시당초 저에게 먼저 상황이 이래이래해서 미안하지만 안방을 저희랑 바꾸시면 안되겠냐, 저한테 물어보셨다면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생각해볼 여지가 있었지만 사전에 아무런 논의도 없이 가족들 다 있는자리서 당연히 언니네가 신혼방을 비어있는 방도 아니고, 제가 쓰고있는 방을 마음대로 쓰시겠다 통보하지 않으셨냐. 그리고 말이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신혼생활에 그렇게 가족들 눈치가 보이실걸 아시면서 저희가 합가하라 한 부분도 아니고, 언니 본인이 합가하시고 싶다하셨는데 언니도 그렇다면 어느정도 감수하셔야지 왜 저한테 맞추라 하시는지 굉장히 불편합니다.
솔직히 지난번 사건으로 제 감정도 상한터라 최대한 곱게 말하려고 노력했으나, 제 말에 분명 뾰족한 부분 인정합니다.
새언니는 계속 기분좋게 양보해달라 하는데, 차라리 이 상황에서 지난번에는 미안했다 상의하는게 맞았는데 라고 말했다면 저도 어느정도 풀렸을것 같은데 끝까지 양보타령 하셔서 단호하게 선그엇고 부모님께도 오빠에게도 이미 제 입장 잘 전했고, 우선은 오빠 결혼전까지만 제가 안방쓰다가 사람 불러서 부모님방과 제방 바꾸기로 했습니다.
시원한 후기는 아니나, 내집도 아닌데 마음대로 오빠네가 분가해라 왈가왈부 할 수 없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핀트가 나간건 사실 앞상황이 조금만 저에게 미리 양해를 바랬다면, 저도 귀찮고 싫지만 그래도 제방 새언니에게 내줬을겁니다.
하지만 어떠한 대화도없이 당연하게 오빠네 결혼하면 제방을 본인이 써야한단 사고방식을 갖은게 불쾌했고, 다음으로 제가 얘기했을때도 너무나 당연히 제가 양복해야한단 생각을 갖는 부분이 오기가 생겨 더더욱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시누짓이라면 시누짓이지만, 기본 개념과 도리가 없는 사람에게 제가 굳이 마춰줄 필요는 없는것 같고 후기라면 현재로썬 이게 후기입니다.
아, 추가로 재산에 대한 욕심이 있어보인단 말에 이건 제가 새언니 없을때 가족들 다 있는데서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분명 오빠랑 제가 각3천씩 이집을 사실때 보탠것은 사실이나, 저희둘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부모님께서 그간 키워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감사한 부분때문에 보탠것이고 오빠와도 집을 문제로 수십년뒤 재산싸움은 하지 말자 서로 약속했습니다.
각설하고 부모님께 이집은 부모님 명의시고, 추후 어떻게 쓰시던 그건 부모님것이니 상관하진 않지만 나중에 우리가 이 집을 담보로 혹시라도 남매끼리 싸우게 된다면(대놓고 새언니 얘기는 제가 너무 부정적인것 같아 못했지만 돌려말했습니다), 또는 오빠와 내가 결혼해서 각각의 배우자들이 개입되어 재산싸움을 하게된다면 주시지 마시고, 사회에 환원을 하시던 그냥 부모님 마음대로 꼭 하시라고...
단, 주시고싶다면 정말 감사히 받겠지만 똑같은 자식이니 똑같이 나눠주셔서 누가 더 받았니 덜 받았니 상황이 안되었으면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부분에 부모님도 오빠도 충분히 동의했고, 이번일을 통해 사실 그간 생각해오지 않았던 먼 미래의 일을 우선은 대비했다고 봅니다.
부모님은 아예 저희 결혼전 이집에 대한 상속을 법무사 만나 똑같이 공동으로 해주자는 말까지 끝내신 상황입니다.
참고로 부모님 재산에 욕심때문이 아니라, 댓글을 읽어보면서 추후 새언니가 이집에대한 욕심낼 모습이 어느정도 상상되고, 죽어도 돈때문이 아니라 솔직하게 새언니 이득 취하는꼴 보기싫어 저도 여우짓했다는거 인정합니다.
그간 많은댓글들 감사했고, 어차피 같이사니 제가 지켜볼것이고 아닌부분은 칼같이 선을 긋기위해 노력해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