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30주된 예비맘이에요
신랑이랑 결혼한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
전 결혼을 하면 어느정도 희생이 따라야한다고 생각을해요
처녀 총각때처럼 살꺼면 왜 결혼을 하나요
그럴거면 애초에 혼자 살 생각을 해야죠
근데 저희 신랑 하고 다니는 꼬라지보면 총각인지 유부남인지
구분이 안가서요ㅡㅡ
제가 예민한건지 신랑이 이상한게 맞는지 좀 봐주세요
먼저 저희 신랑 회사분들과 술자리가 굉장히 잦아요
말로는 일얘기한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땐 그냥 노는자리에요
당구장갔다가 술먹고 노래방가고ㅡㅡ
일얘기 하긴 하겠죠
근데 저한텐 엄청 심각한척 힘든척하면서 일얘기 해야되서
술먹었다 얘기하면서 당구장가고 노래방가는건
이해하기 힘든부분이네요
그리고 일얘기가 오고갈때 적당한 술은 도움이 되겠지만
만취될 정도로 마시면.. 무슨 대화가 되긴 할까요?
아 그리고 그런 술자리가면 연락을 잘안해요
원래도 연락을 잘하는 사람은 아닌데
저 8개월된 임산분데..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어요
임신했으니 날 떠받들어라! 이런게 아니라
저도 나가놀고싶고 신랑처럼 자유롭고싶은데
전 뱃속에 아가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되요
그럼 가끔 전화한통이나 해주고
나는 어딜왔다 몸 불편한곳은 없니 밥은 먹었니 등등
이런 뻔한 연락이라도 기다려지고
안그러신 여성분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남자분들의 사소한행동에
사랑받는다고 느끼는데 저희 신랑은 술만 들어갔다 하면
무소식이에요
근무중에는 방해될까봐 저도 연락을 안하지만
술먹으러가서는 제가 연락안하면 끝까지 전화한통 안오더군요
이걸로 수십번은 넘게 싸웠어요
이제는 말하는것도 지겨워요 백번천번 말해도 그때 뿐..
그리고 제일제일제일 이해안가는게
술자리만가면 귀가시간이 기본 새벽 2-3시에요
술먹고 놀다보면 늦을수있죠 이해합니다
늦으면 늦는다 연락도 없이 새벽에 들어오고
다음날 피곤해 죽을라해요. 정말 꼴보기 싫어요
자기 컨디션하나 조절못하면서 피곤한척은ㅡㅡ
제일 어이없는건 저도 임신전에 사회생활했는데
전 회식한다하면 항상 싸웠어요
몇시까지 들어올꺼냐 12시전에 들어와라
새벽 1시만 넘어도 '어디 유부녀가 이시간까지 밖에있냐'
싸우기싫어서 제 밑에 직원들 회식한번 제대로 못시켜주고
미안한맘에 용돈챙겨줬어요
그리고 심지어 전 술을 못먹어요 회식가도 맨정신으로 놀다와요
이렇게 말하던 사람이 자기는 새벽 2시 3시 넘어서 들어오는게
말이 되나요??? 자기도 유부남이잖아요????
술자리만 갔다오면 새벽에 들어와서
왜 연락한통 안해주냐고 소리치면
심각한얘기 하느라 연락 못했다고..
매번 똑같은 패턴이에요..
이런 신랑 행동들..정상이에요?
제가 너무 신랑한테 집착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