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저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아서 내용 추가해요
뭔가 착각들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엄연희 돈을 못 모은게 아니라 안모은거에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가 다른거 아닌가요? 저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하고 싶은건 하면서 살자고 생각하는거뿐이구요. 저도 연봉 4000은 되요. 그 친구 대중교통타고 대학생 애들이나 메는 러브X 가방 같은거 메고 다닐때 전 중형세단 몰고 좋은 가방 들고 다니는거에 더 큰 가치를 두는거구요. 막말로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데 통장에 1억 있으면 뭐하나요? 지금 모습이 완전 초라한데? 베알꼴려서 글 올린게 아니라 간호사 연봉이 대체 어느정도길래 3년만에 모았나 궁금해서 올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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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자에요 어제 고딩 동창 모임을 했는데 친구 중에 한 명을 거의 7년만에 만났거든요. 공부는 곧잘 했는데 부모님도 안계시고 동생이랑 둘이 형편 어려워서 대학 못가고 바로 자그마한 공장 취업한 친구였어요. 뒤늦게 집안 사정이 좀 풀려서 간호학과 가서 간호사 됏다는데 운이 좋아서 졸업하고 빅5 중에 하나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3년 좀 넘었대요.
다들 혼기가 차서 그런지 돈 얼마모았냐 이런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솔직히 사고싶은건 사고 꾸미면서 살자는 주의자라 적금 묶어둔거만 천만원 있다, 근데 별로 불편한거 없다 뭐 이런저런거 다 얘기했는데 걔는 아무말 없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머뭇거리다가 1억 가까이 모았더라구요. 애들 다 와 대박이다 부럽다 이런 반응이구요. 행색도 후줄근하고 가방도 그냥 20대 초반 애들 메고 다니는거던데 돈이 그렇게 있으면서 왜 그렇게 다닐까요?
간호사 연봉으로 3년만에 1억 모으는게 가능한가요...?
걔가 부풀려서 말한건 아닌지 궁금해요. 자기 말로는 너무 힘들어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데 그럼 돈 좀 쓰면서 살지 왜 악착같이 모으기만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