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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기 길고양이가 집 앞에 있었다는 쓰니에요

추워지는데... |2018.10.12 19:11
조회 38,842 |추천 198

안녕하세요
밥 챙겨주던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와 함께 찾아왔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오늘 낮에 판에 달아주신 댓글들을 읽고 답댓을 달던 도중 (+이때까지만 해도 추천수 10 조금 넘고 댓글도 열 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고,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곧바로 뛰어나가보니 어제 만난 그 아기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우선 사료부터 간단히 먹인 후에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갔어요
이동장을 사오기도 전에 집 앞에 나타나가지고.. 혹시나 이동장 사오는 사이에 아기가 사라질까봐 급한대로 목욕바구니에 이불을 잘라서 깔고 이불 덮은채로 거기에 데리고 갔네요.. 가는 내내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이건 병원 도착해서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아기를 보시더니
꼬리에 핀 같은 건 없고 괜찮다고 하셨어요
꼬리가 꺾인 부분이 있지만 이건 이미 꺽여서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하셨구요,
한 쪽 뒷다리를 절긴 하는데 뼈를 다친 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밖에서 지내다보니 피부병이 약간 있는 것 같다고 하셨구요

꼬리에 핀도 없고 다리는 뼈를 다친 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죠ㅜㅜㅜㅜ

의사선생님께서 아기가 너무 말랐다고 살 좀 찌운 뒤에 다음 주에 예방접종을 맞으러 오라고 하셔서 우선은 그냥 데리고 돌아왔구요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아이는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일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너무 작아서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ㅜㅜ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곧 많이 추워지니까 임보처 및 분양처를 알아봐야겠어요

밖에 바람이 너무 차기도 하고 집 만들어주는 사이에 멀리 가버리진 않을까 걱정도 되어서
집 만들기는 동생이 해주고 제가 그동안 안고 있었어요 그 때 찍은 사진입니다!


집 안에서 아기고양이를 데리고 있을 상황이 되지 않아 급한대로 임시로 집을 만들어 집 앞 공터 풀숲에 놔주었어요 아기는 거기서 쉬고 있습니다! 황태도 삶아주고 닭가슴살도 삶아주고 밥도 먹이다보면 다음주엔 좀 더 건강해져있겠죠??

마음 같아선 제가 평생 품고싶지만 반려동물은 마음 하나만으로는 평생 지켜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만약에 생길지 모르는 일에 대비해 목돈도 필요하고.. 전 아직 준비가 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마른 것부터 조금 찌워주고 임보처 및 분양처를 알아보아야겠어요
긴 제 글 읽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답댓글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모두 모두 잘 읽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별 말 같지도 않은 더러운 소리하신 분 댓글도 모두 읽어보았구요 걱정되어 올린 글을 읽고 그런 생각을 하고 그딴 댓글을 썼다니 그저 황당할 뿐이네요ㅎㅎ
댓삭하신 분도 계신데 캡쳐는 해두었어요, 혹여나 이 글 읽었다면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느끼라고 캡쳐한 사진 올려둡니다!


그럼 저는 아기고양이 살 좀 더 찌운 뒤에 다시 소식 전하러 오겠습니다~ 마음씨 따뜻한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감기 조심하세요!

추천수198
반대수3
베플웃긴다|2018.10.12 22:11
밥주지 말란 사람들 진짜 황당해요 똥싼다고 뭐라하는 사람들도 개념없고요 그럼 길고양이는 굶어서 죽어야하고 똥 못싸서 죽어야하나요? 진짜 이기적인게 지구상에서 제일 해끼치고 환경오염 주범이 인간이에요.. 동물보다 인간이 지구라는 별에서 해충이라는 것을 알아야할건데요..똥을 싸고 인간들이 더 많이 싸고 먹는것도 인간이 제일 많이 먹고 쓰레기도 인간이 제일 많이 만들고요.. 지구가 인간들 것만이 아닌 동물도 당당한 지구라는 별의 구성원이라는 것 알면 좋겠네요.. 미안한 감정까진 바라지 않아도 나쁜마음 이기적인 마음은 가지지 마세요 인간들아.. 다음 생에 너가 무시한 길고양이 보다 더 하위 동물이나 곤충으로 태어날것이니.. 쓰니님은 복받으세요^^화이팅
베플라이온|2018.10.12 22:52
정말 진심으로 복받으실겁니다...! 고양이들이 꼭 보은을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추운겨울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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