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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밥 챙겨주던 길고양이가 오늘 새끼 고양이를 데려왔어요(?) 도와주세요ㅜㅜㅜㅜ

추워지는데... |2018.10.11 18:36
조회 56,959 |추천 291

안녕하세요?
밥을 챙겨준 지 세 달이 정도 된 친한 고양이가 있어요
우선 상황 설명을 하기 전에 고양이에 대해 설명을 해야할 듯 해서 적어봐요

처음 만난 건 올 봄 끝자락이었던 것 같아요 얼굴을 3~4일에 한 번만 비춰주는 그런 아이였어요 고딩인 제 동생을 만나면 졸졸 따라다니며 집 근처를 산책하는 그런 사이었어요

7월 초 쯤에 간식을 한 번 주니 이틀에 한 번은 오더라구요 잘 좀 먹여보려고 캔을 하나 사줬더니 그 다음부턴 매일 나타나서... 네 그렇게 밥을 주게 되었어요

정확히 언제쯤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날 밥을 줄 때 보니 며칠 사이에 배가 전체적으로 많이 부푼 것 같길래 설마 애기를 가졌나 싶어 닭가슴살도 삶아서 찢어주기도 하고 밥과 물을 꼬박 꼬박 주었어요 그렇게 배가 통통하길 몇 주(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지나더니 어느 날은 이전에 비해 많이 몸이 얇아진 것 같더라구요

새끼를 낳고 돌아왔나싶어도 매일 매일 꼬박 꼬박 찾아오고 밥 먹고도 집 앞 공터에 한참을 앉아있고 떠나지를 않으니 새끼를 가졌었구나~라는 생각을 그냥 접어두었어요

근데 오늘 집에 돌아온 엄마랑 막내동생이 급하게 밖에 나가보라고 그러길래 왜 그러냐 물으니 예쁜이(동생이 예쁜이라 불러서 이름이 예쁜이가 됨)가 새끼를 데려왔다고 하더라구요
놀란 마음에 나가보니 갓 태어난 것 같지는 않고 몇 주는 됐을 것 같은 아이가 있었어요ㅜㅜ


우선 항상 밥 주던대로 밥이랑 물을 줬더니 예쁜이가 먹더라구요 새끼 고양이도 와서 허겁지겁 먹으려하는데 예쁜이가 자기 새끼보고 하악질을 하고 앞발로 때리더라구요
딱 봐도 새끼는 주눅 들어보이구요ㅜㅜㅜㅜㅜ
그래서 그릇을 하나 더 가져와서 거기에도 사료를 줬어요 그릇이 따로 따로 있으면 각자 먹을 줄 알았는데 새끼가 자꾸 엄마 따라 밥그릇에 입이 가더라구요 매번 예쁜이는 하악질에 펀치날리고요ㅜㅜㅜ

예쁜이가 그렇게 성질내는 건 처음 봤어요 항상 온순하고 쓰다듬어주면 더 머리를 기대고 손 받쳐주면 기대서 자는 아이인데다가 부르면 따라와서...

아무튼 만지지는 않고 눈으로만 새끼를 살펴봤는데 자세히 보니까 꼬리에 뭐가 박혀있었어요...

일자로 된 핀?같은 건데요 그게 꼬리 끝에 박혀서 우뚝 서 있더라구요 심지어 뒷발 한 쪽은 저는 듯 싶었구요...

이거 어쩌죠ㅜㅜㅜㅜ
새끼가 아프면 어미동물은 새끼를 포기하고 버린다는 말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날도 많이 추워졌는데 .... 갓 태어난 건 아닌 듯 한데 왜 갑자기 오늘 데려왔을까요? 데려온 건 맞을까요?? 근데 생김새가 빼박 예쁜이 애기거든요 호박눈 색에 검은 색 흰색이 조합 된 털이며... 병원에 데려가도 괜찮을까요??

길고양이 집 만들어주려고 재료 사러 급하게 마트 다녀오는 사이에 밥들 먹고 갔네요.. 내일도 새끼랑 올까요??


항상 예쁜이 밥만 챙겨주다가 갑자기 아기고양이도 집 앞에 나타나서 놀랐어요 어쩌죠 어떻게 도와주죠

(아 참고로 아빠고양이로 추정되는 녀석이 있어요
저희가 얘랑 예쁜이만큼 친하지는 않구요
그냥 자주 눈에 보이는 정도고 예쁜이 밥 주면 얼굴 들이밀고 저희 눈치보면서 밥 조금씩 먹는 정도에요 애기고양이가 눈색이랑 털색은 엄마를 닮았는데 얼굴에 검은털이 난 모양이 아빠랑 똑같아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제발 도와주세요ㅜㅜ

실제로 보면 사진 보다 많이 작은데 사진은 실제보다 크게 보여요 답답하네요ㅜㅜ
옆에 더 큰 고양이가 예쁜이고 작은 아이가 오늘 갑자기 나타난 아이에요
(사진에선 밥 따로 먹고 있는데 곧바로 아기가 엄마가 먹는 밥그릇으로 얼굴 들이밀다가 하악질 당했어요ㅜㅜ)

이거는 예쁜이가 엄청 하악질 심하게 하고 앞발로 크게 차서 애기가 놀라서 앞다리가 저렇게 된 채로 한참을 있었어요..ㅜㅜㅜ

모바일 동영상 첨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ㅜㅜㅜㅡ 짧지만 걸음걸이가 보이는 영상이 있는데 피씨 버전으로 들어가서 영상 첨부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ㅜㅜ
마음이 급해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ㅜㅜㅜ죄송합니다ㅜㅜㅜ
꼭 도와주세요ㅜ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ㅜ

추천수291
반대수3
베플000|2018.10.12 09:39
고양이는 새끼가 어느정도 자라면 독립시키기 위해 하악질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새끼냥이 크기로 봐서는 아직 독립시킬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모성애가 조금 부족한 초보냥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베플후아|2018.10.12 13:01
우리 시골집 개냥이가 새끼를 6마리 낳았는데 사료를 낙낙히 주고 캔간식도 많이 줘도 새끼못먹게 하악질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본인 젖을 먹여요. 여튼 우리 냥이는 그랳어요. 아무리 잘먹여도 새끼6을 두달넘게 젖먹이니 비쩍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제 집에 데리고와서 살찌워 보냈네요. 새끼가 저 한마리는 아닐텐데 아프니까 좀 도와달라고 데리고 온것같아요...어휴ㅠㅠ 날도추워지는데 또 새끼냥 보이면 병원데려가셔서 꼬리핀이라도 제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양이는 영물이라 죽어서도 은혜갚는다고 합니다. 저는 가위눌림이 심해서 냥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가위도 안눌리고 하는짓이 너무이뻐서 길에있는 아이들에게도 밥준지 2년이 넘었네요. 그리고 집안에 우환이 사라졌어요...글쓴님도 복받으실꺼에요.
베플웃긴다|2018.10.12 22:11
밥주지 말란 사람들 진짜 황당해요 똥싼다고 뭐라하는 사람들도 개념없고요 그럼 길고양이는 굶어서 죽어야하고 똥 못싸서 죽어야하나요? 진짜 이기적인게 지구상에서 제일 해끼치고 환경오염 주범이 인간이에요.. 동물보다 인간이 지구라는 별에서 해충이라는 것을 알아야할건데요..똥을 싸고 인간들이 더 많이 싸고 먹는것도 인간이 제일 많이 먹고 쓰레기도 인간이 제일 많이 만들고요.. 지구가 인간들 것만이 아닌 동물도 당당한 지구라는 별의 구성원이라는 것 알면 좋겠네요.. 미안한 감정까진 바라지 않아도 나쁜마음 이기적인 마음은 가지지 마세요 인간들아.. 다음 생에 너가 무시한 길고양이 보다 더 하위 동물이나 곤충으로 태어날것이니.. 쓰니님은 복받으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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