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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다 걸린 와이프

비흡연자 |2018.10.12 20:02
조회 16,980 |추천 5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고 담배 피는 사람을 이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랑 관계없는 사람이 흡연하는거에 대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저한테 피해만 없다면 상관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여자 만날때 담배피는 여자라면 다른 모든게 맘에 들어도 배제하기 마련이었고 하물며 결혼은 어땠겠습니까? 당연히 와이프도 담배를 피지 않는 여자고 그래야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 또한 제가 흡연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연히 알고 있ㅅ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와이프가 저 몰래 담배를 피운걸 들켰습니다. 사실 집에서 담배 곽을 발견한건 거의 6개월 정도되었는데 그당시 총 19개비가 들어있었고 발견 당시는 당연 와이프꺼라 생각하지 않았고 처남이나 와이프 친구(그 당시 담배피는 친구가 있었음) 가 집에 놀러왔다가 두고 갔거니 생각해서 얘기조차 꺼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랍 열때마다 보이는 담배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신경쓰여 한달에 한번? 정도씩 꺼내가 갯수를 세어봤는데 어느날 18개비가 되어있었고 그때부터 의심이 강하게 들었지만 또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 갯수가 줄어있었고 더이상 참는건 아닌거 같아 와이프에게 얘길했습니다. 이거에 대해 설명해라.
와이프 왈 6개월 전 심하게 싸웠을때 한번 사서 피웠고 그 이후로는 피운 적이 없답니다. 사실대로 내가 6개월 전 발견했고 몇달에 걸쳐 갯수가 줄어 참다참다 말한거다 라고 하니 자기는 한번 피우고 피운 적이 없다라고 잡아뗍니다. 모르는 일이라고. 제가 솔직히 얘기하라고 계속 추궁하자 이제는 아니 내가 매일 피우는 것도 아니고 속상할때 하나씩 피우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고 뭘 설명하라는 건지 모르겠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화가 나서 더이상 할얘기 없다고 하고 거실로 나와 누워있었습니다. 15분 정도 지나자 와이프가 나와서 똥씹은 얼굴로 마지못해 자기가 몰래 담배 피운건 미안한데 그걸 몇개월전에 발견해놓고 자기를 테스트한거 같아 기분이 나쁘고 그건 니 잘못이다 이럽니다. 더 할말이 없어져서 싸우기도 싫고 내가 흡연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서 저런 반응을 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 이게 일반적인 여자의 반응인지, 내가 이런식으로 말을 꺼낸게 잘못인지 물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제 기준에서는 제가 바람피는걸 와이프가 목격하고 6개월에 걸쳐 증거를 모은뒤 와서 추궁하자 너랑 싸워서 너때문에 처음 바람핀거고 바람 핀건 잘못했지만 너가 몇개월동안 그걸 숨기고 날 테스트한거 같아 기분 나쁘다
이거랑 똑같이 느껴지는데 아닌가요? 진짜 제가 잘못했나요?

이 일련의 과정에서 큰 소리 한번도 안냈고 알아서 이실직고하고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39
베플|2018.10.13 13:55
담배핀걸 너한테 왜미안하다해야하냐 ㅋㅋㅋ
베플굿|2018.10.13 10:25
부부인데 흡연문제 말고 다른 문제는 없으신거죠? 저는 비흡연자인데 저도 일단 흡연자를 매우 싫어합니다만 와이프가 흡연자였다면 몇달동안 한개비씩 피우면서 얼마나 참았을까 생각해보세요. 남편을 좋아하니까 싫어하는거 안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을거예요. 몇달 눈감고 봐오셨으니 완전 금연하게 많이 도와주세요.. 판에 글올리면 여자가 잘못했냐 남자가 잘못했냐 따지는것도 좋지만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저희 신랑이 그랬다면 저는 이렇게 해결할것같아서요~
베플ㅇㅇ|2018.10.13 17:23
솔직히 흡연이 문제라기보단 몰래 피고 속인게 더 큰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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