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요..
저는 20대 후반 이고요, 남편은 30대 초반이에요..
남편과 호떡을 먹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하하호호 너무나 행복했죠. 날씨도 좋구요.
그런데, 호떡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가을 외투가 두꺼워서..)
그런데 제가 보니까 한두방울도 아니고,, 걸어오면서 먹는 내내 흘렸었나봐요..
한두방울도 아니고,, 원피스랑 외투에 꿀범벅이 되어있더라고요..
저도 순간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흘리면서 먹었다는게..
제가 "어,, 어떡해 어떡해..이게 뭐야.." 하면서 그 자리에 서서 화장실 가야겟다.. 이랬어요.그리고 바로 종종걸음으로 화장실 갔구요..(구두 신고 있었음..)
근데 남편이 옷에 뭐가 묻는 걸 되게 싫어하는데..
제가 남편 외투를 들고 있어서.. 두방울 정도?(엄지손톱크기) 묻었어요.
그때 화장실로 바로 가서 ,, 일단 옷을 대충 씻었어요.. 어차피 그때 바로 집에 갈 계획이라서요.
그런데 대충 씻고 나왔는데. 남편이 진짜.. 신경질을 신경질을.. 온갖 신경질을 저한테 내는거에요.
저랑 있으면 불행한 일만 생기고,, 안좋은 일 뿐이고..
병신처럼 흘리고 있었다고요.. 장애인인 줄 알았다는 말까지..함께..
제 짐을 들면서(인형이 들었어요.) 옷을 닦느라, 핸드폰이 떨어져서 아끼는 핸드폰 케이스가 조금 금이 갔어요.. 4mm정도요.. ㅋㅋ 4cm아니고,, 4mm요..... 아마 더 작을수도..
근데. 이해는 가요. 화내는 게.. 제가 실수를 해서 어찌됐든.. 엄청 아끼는 핸드폰 케이스가 조금 깨졌잖아요..
그런데.. 병신이네.. 장애인이네. 그정도로 어떻게 흘리냐. 창피하지도 않냐.. 등등..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불행하다.. 아무것도 같이 하면 안되겠다.. 이딴 말을 하길래(차 속에서)
제가 차 안에서 뺨을 세게 때렸어요.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진짜 너무 화나서요..(계속 폭언을 퍼부었어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미안하다.. 연발했지만,, 점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대 때린 후에.. " 야 사람보다 핸드폰 케이스가 중요하냐? 내가 하나 사줄게. 그거 4만원이지? 내가 하나 사주면 될거 아니야. 그리고 옷 이거 얼마 안해. 집 가서 빨면 그만이야. 니가 신경질 이렇게 낼 필요없어."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그럼 자동차도 아무렇게나 운전하자. 하나 사면 되잖아." 하더니.. 운전을 진짜.. 엄청 세게 붕~~~!!! 하다가 급정거하고.. 한 3분 동안.. 그렇게 했어요.. 너무 무섭고,, 이런적은 처음이라...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햇어요. 112 신고하려다 말았어요...
집에 오면서..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부부니까 같이 살아야 되는 사람이니까. 앞으로 상대방의 실수도 이해하고, 너무 크게 화는 내지 말자. 이렇게 말을 했더니.. 앞으로도 그런 바보같은 실수를 하면 이렇게 화낼거래요.
쓸데 없는 실수를 너무 많이 하고 산대요. 저보고.. 그리고 집에서 맨날 게임만 하고,, 일끝나고 집에 오면 쉬고 있다고 뭐라하더라고요..(맞벌이입니다..)
물론,, 아끼는 핸드폰 케이스가 조금 부러진 건 저로 비롯해서 일어난 일이니 당연히 미안하긴 해요.
그리고, 이러한 실수도 앞으로는 없어야겠구요..
그런데.. 서로 실수도, 단점도 덮어주고. 이해해주는 게 부부아닌가요...
아무리 화가 난다고.. 저에게 "병신, 아무것도 모르고,,, 애도 아니면서 인형이나 사고,, 한두방울 흘리는 것도 아니고 줄줄 흐르는 장애인이라고.... " 이렇게 말하는 건.. 너무 하잖아요...
저도 욱 해서.. 남편 뺨을때린 건 정말 정말 잘못햇어요.... 너무 이렇게 말하니까 화가 났던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계속 서로 보듬어주자.. 이해하자.. 라고 말하는데.. 남편은 똑같이 할거래요... 핸드폰 케이스만 보면 화가 막 나나봐요...(남자들이 피규어 사랑? 같은 거에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항상 남편은.. 이러한 실수에 되게 예민하고,, 민감하고.. 죽일듯이 뭐라고 해요.. 목소리부터 바뀌고요.. 무서워요. 저도 화가나고요..
저번에는 같이 걷다가 진흙이 신발에 많이 묻었는데.. 그 때도 너무너무너무 스스로에게 신경질,, 화,, 짜증을 내면서 공중화장실 들어가서 휴지 몽땅 꺼내서.. 닦고.. 말리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30분간 혼자 밖에서 기다렸고요...
그렇다고, 결벽증 있는 건 아니에요. 옷방 더럽고요 ㅎㅎ...
쨌든.. 미치겠어요..
저의 실수가 바보같은 건 알아요...
남편얼굴을 보기가 싫네요.. 남편도 그러겠죠.. 저의 바보같은 실수가 정말 꼴도 보기 싫을거에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