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도 답답하고 비통한 심정에 글을 남겨봅니다.
13일 토요일 저녁 9시 10분경 가락시장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제 친구가 뺑소니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내용은 이렇습니다.
13일 9시가 넘어 가락시장 사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려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1차선 과속차량이 그대로 덮쳐
무려 18m이상을 끌고가 그대로 도주하였습니다.
친구는 삼성응급실로 급히 옮겨졌으나 6시간을 못 버티고 사망하였습니다.
현장은 cctv사각지대였고 현재 있는 단서라곤
사고현장에 발견된 헤드라이트 조각뿐입니다.
경찰은 cctv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목격자만 기다린다는 답변입니다.
집안형편 때문에 우수한 성적에도 마이스터고를 진학했고
직장에 다니며 대학진학을 목표하던 성실한 친구였습니다.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솔선수범하던
그 아이를 아는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착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천사같은 아이였습니다.
며칠전까지도 함께 밥을 먹던 친구가
다음주면 일본에 간다며 처음가는 해외여행에 들떠 계획을 말하던
친구가 아직도 제 눈에 선합니다.
긍정적이고 열심히 살던 사람이 너무나도 억울하게 떠나갔습니다.
사고가 나던 저녁에도 지인의 차를 동승했다가
지인이 집에 바래다주면 좀 더 돌아가는 상황이라
그게 마음이 쓰여
지인집근처에서 걸어가겠다고 말한 속깊은 아이였습니다.
제 친구가 살아돌아 오진 못하지만
범인을 잡아 처벌 받게해서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습니다.
제발 범인을 찾게 해주세요..
가족들과 지인들은 하루하루가 고통입니다..
어디선가 발뻗고 잠들 가해자를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고 숨이 턱 막힙니다.
혹시 사고를 목격하신분이나 블랙박스영상이 있으신 분들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제보 부탁드립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110712
기사도 꼭 한번 읽어주시길 부탁드려요
(+추가)
범인을 검거하였습니다.
사고 당시 시간대를 조회해 약 880대의 차량을 조사하여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차종은 검은색 제네시스라고 들었고 목격자분이 진술해 주셨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위로를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친구를 볼 면목이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112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