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라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
① 결혼시 시댁 등의 원조를 받는 경우
A : "오빠, 우리 그래도 브랜드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싶은데, 오빠네 부모님께서 조금만 더 지원해 주실 수 없을까?"
B : "응, 한 번 말씀드려볼께.."
이 대화의 결과가, A 라는 여자 분이 결혼 후 매 년 시댁에서 전을 부치게 되는 계기랑 관련이 없지 않다는 생각을 단 한 번 만 해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빚을 지면 그 것을 까먹어 버리는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에 대해서요. 물론, 혹자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그렇든 안 그렇든 대한민국에선 시월드는 며느리를 시댁에서 전을 부치는 기계로 아니까, 결혼할 때 돈이라도 차라리 더 받는게 낫지"
과연, 그럴까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당신들이, 지원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그 결혼 생활에서의 권력과 권한도 차등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당신이 시월드의 횡포에 너무나 화가 났을 때 "꺼지세요. 노망난 할망구야"라고 말할 수도 있었던 일말의 권리 조차도 상실하게 될 것 입니다. 또한, 친구라는 주위의 든든한 의지자들도 "넌 도움을 많이 받았잖아 그 정도는 하고 살아야지"라며 등을 질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니, 위 처럼 생각하시는 분은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하여 가치를 폄하하고 기계가 되겠다고 자인하는 꼴입니다.
제가 간단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집 사는 것에 보태라고 1 억의 원조를 받을 경우 매 년 3 회의 제사음식을 차려야 하는 것이 부당할까?
1) 제사음식 알바 하루 일 당 100 만 원(?)을 준다고 하면 ⇒ 여고생도 지원할 것 같습니다. X 1년 3회 X 10년 환산시 = 3 천 만 원 입니다.
2) 당신이 제사음식을 차리지 않을 경우 당신이 고용한 알바에 대하여 지불해야하는 비용은 일 당 100 만 원 입니다. 대신, 평생 계약이며, 일시불로 지불해야하는 돈은 1억입니다. 쓰시겠습니까? ⇒ 안 쓴다에 내 손목/발목을 걸겠습니다.
3) 당신이, 남의 집에 제사음식을 매년 3회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계약의 경우 1회 출장 당 100만원 입니다. 투 잡(Job)을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4) 남편과 아내 두 분에게, 묻습니다. 처가에서 현재 1 억을 보태주시려 하는데, 제사음식을 하러 매 년 3회 처가에 가셔야합니다. 남편은 하시겠습니까? 아내는 "뭐하러 제사음식을 남편한테 시키냐"고 그냥, 돈만 보내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까?
즉,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해주시는 경우에는 당신들이 부모님의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 하더라도 불만제기를 하면 안되는 겁니다. 불만제기라도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이 사채업자가 아니라 오직 당신들의 '부모님'이라는 관계적 이유 외 에는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② 현실적으로 지원없이는 힘들지 않느냐는 항변에 대하여
: 내 소중한 딸(아들)이 힘들고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동일하겠죠. 그 것은 상대편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결혼비용분담] 문제는 양가를 나눠서 각 자의 형편으로 이기적인 계산을 하는 것보다는 양 쪽이 부담해야하는 계획된 자금에서 얼마나 기여를 했느냐에 따라 배분되는 권리와 책임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이해하신다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 풀어쓰면, 현재 두 분이 모은 금액으로 결혼을 했을 때, ⓐ 월세를 전전긍긍하고 남들 눈에 비루해 보이는 것이 너무 싫어서 부모님께 지원을 받아야한다면 부모님으로부터 그 대가를 치뤄야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 빚을 내면 빚을 갚아가며 살아갈 때 아껴써야 하는 책임들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또, ⓒ 빚을 내지 않고 형편에 맞게 결혼을 하신다면 그 생활수준의 이면에는 갚아야 할 부채가 없다는 것에 만족하실 줄 알면 되는 겁니다. ⓓ 아내나 남편, 한 쪽이 분담금이 높아지면 질 수록 상대의 집에서 당신을 싫어해도 저자세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 토를 달 거라면 받은 것들을 토해 놓을 용기는 있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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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일부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