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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날 다 끝내려고요

ㅇㅇ |2018.12.11 01:46
조회 11,717 |추천 0

이 채널로 안 하면 마지막 말마저 아무도 못 볼까 싶어 이걸로 해요

세상 살아가면서 견딜 수 없는 일은 너무나도 많이 당한 탓일까 일이 손에 안 잡혀 지금까지 내 삶을 돌아보니 당한 건 정말 많네 유치원 다닐 땐 같은 나이 남자 아이한테 성추행 당했고 내가 뭘 하든 미움 받으며 살았고 초등학교 올라와선 흔히 말한 따돌림을 당해왔고 그 탓인지 중학교 와서는 남 눈치 보기 바쁜 내가 너무 싫다 이제 고등학교 가야 되는데 그땐 또 얼마나 눈치 보며 지낼까 그럴 바엔 이제 끝내는 게 좋겠지? 주변 사람들은 내가 힘들어하는 게 꼴보기 싫대 우울증 검사도 받아보려 했는데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못 하겠어 이걸 마지막으로 사는 게 아닌 것마냥 지내다 끝내려고 고마웠어 정말 나 고생 많았다 안녕

추천수0
반대수45
베플|2018.12.11 03:09
그러지마요 저도 그리좋은삶은 살지않았어요 유치원때부터 유리깨지며 부모님싸움으로 피로 물든 바닥보며 자랐었고 초등학교때는 왕따였어요 중학교때는 아버지밑에서 자라면서 아프다고 학교하루쉬고싶다얘기했다가 안된다고하여 씻는중에 수건돌돌말아얼굴맞고 발로도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고 학교가서 의식잃고쓰러져 선생님등에 실려 병원도 갔었어요 대인기피증도 생겨 사람사귀는것에 겁이나서 반대에도 결코 중퇴하고 폭력속에살다 자해도많이 해보고 별에별일 다겪었어요 그때는 정말 살기싫었어요 새벽마다 도어락열리면 이불들추며 술취해 욕하는소리 물건던지는소리 하루하루가 심장떨렸어요 어느날에는 술취해들어와서 아버지께 맞는날에는 차라리 죽이라니 내목을 조르던 아버지였어요 그러다 몇초못가 놓더라구요 내가내몸을때리고 부엌가서 칼들고와 똑똑히 보라며 미쳐서 팔에 흉터도 남았네요 내방에 목매달곳어디없나 눈만 굴리던 삶이였어요 그러고살다 내나이 20살에 맞추어 검정고시로 고졸까지했어요 갑자기 아버지가 미안했다고 사과하시더라구요 자신이 괴물이라면서요 그래도 어느순간 행복한 날와요 집에서 벗어나고싶은것도 있었고 결혼 일찍했어요 8개월연애하고 21살에 결혼해서 신혼집 입성하자마자 아기갖고 지금은 팔에 남은 흉터보고 장인어른이 그러셨다는게 상상도 안가지만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해주는 남편도 있고 엄마엄마하며 쪼르르 따라다니는 아들도있어요 면연력이 약해서 자주아파서 아플때마다 아들과 둘이놀꺼니까 빠져달라는 재롱둥이들 보고살아요 이런걸 느끼려고 내가 독하게 죽지않고 살아있었구나 생각해요 힘내세요 언젠간 내가 왜 살아있었는지 이유가 보일때가 있어요 버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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