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기혼인 친구가 저희(미혼)들을 미워해요.

ㅇㅇ |2018.12.22 15:35
조회 49,457 |추천 196

추가

저는 끊는다고 끊는데 다른 친구들은 매정하게 못구네요.
한달에 한번 모임있는데 5번에 한번 꼴로 저 친구도 나와요.
물론 아이를 데리구요...아이 두고 나온 적은 한번도 없어요.
저희는 대학친구라도 따로 다 있는데
기혼친구는...없으니까.
오죽하면 자꾸 우리보고 만나자고 할까...
그럴때면 저도 조금 짠하긴 해요.
그래도 어쨌든 곧 끊어질 인연이니까
전 빨리 정리했으면 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좀 더 두고보자는 식이고..
애엄마와 미혼인 이상 관계회복은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전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 다른 친구들은 지치면 다 괜찮아질거래요.
지치면 오히려..미쳐 날뛰지 않을까요.

————————-

20대 초반에 임신해서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결혼식도 안했고 신혼여행 같은것도 못가고 그냥 지금까지 시댁에서 살고 있어요.
대학은 물론이고 사회생활 한번 못해본 친구입니다.
이 친구를 제외하면 저희 3명은 모두 미혼입니다. 다들 결혼 생각이 없어서 비혼주의자로 살 예정이에요.
한명 남자친구가 있는 친구는 걸혼을 하더라고 딩크로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가족과 남자친구와 모두 합의됐다면서요.
나머지 친구 한명이랑 저는 완전한 비혼주의자에요.
그 친구도 서울 외각에 자기명의 아파트 하나 있고 저도 부모님이 건물주라서
주거 걱정 없이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버는 월급을 거의 다 적금으로 모으고 있어요.
아무튼 이 비혼인 친구랑 서로 가족하면서 외로울때 같이 여행가고
나중에 어느정도 돈 모으면 근처에 살기로했어요.
이웃사촌 하면서 자매처럼 사는거죠.
지금도 시즌마다 같이 일본 온천이나 스키장, 동남아 여행을 가고 있어요.
둘다조용한 성격이고 귀찮은거 싫어해서 소박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런대 저희가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애딸린 기혼친구가 자꾸 여행에 끼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단톡방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애를 계속 신경쓰고 놀아줘야하고
뭐만 하려고 하면 애 컨디션 때문에 골치아프니까요.
저녁 한번을 같이 먹으려 해도 애 때문에 너무 힘이드는데
여행을 같이가면 사실상 애가 메인이고 저희는 보모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기혼친구가 기획하는 여행은 흐지부지 모두 무산시키고
또다른 단톡방에서 우리끼리 여행잡고 다녀오곤 합니다.
이 기혼 친구때문에 인스타에 여행 사진도 잘 못올려요.
나름 배려했난데 꼬리가 길어서 그런지..
얼마전에 단톡방과 저희끼리 여행간거 알고
엄청 섭섭해하더라구요.
섭섭한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애 다 크면 같이가자 위로해주고 넘어갔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저희보고 결혼하라고 닥달을 합니다.
오늘도 남소받으라면서
자기 남편 친구라면서 소개시켜주는데..
안만난다안만난다 해도 계속 주선을 합니다.
둘이서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가면
남소받을 남자가 있다던가 그런 식이에요.
진짜 욕나오더라구요.
기를쓰고 소개팅을 주선해요.
같은 조리원 출신 언니들 인맥까지 다 동원해서
남자를 공수해와요.
전 절교하고 싶은데
남자친구 있는 딩크족 친구가
그냥 놔두면 지승질 못이기고 지칠테니
무시하고 그냥 있으라고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혼친구가
웃으면서 저에게 엿먹이는 거 같아 기분이 더러워요.
싫다는데 강요하는것도 짜증나구요.
그냥 놔두기에는 제가 받는 스트래스가 있는데
어떻게 가만있으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96
반대수9
베플ㅇㅇ|2018.12.23 03:03
지인생만 망할 수 없으니까. 니들도 결혼하고 애 낳아야 지처럼 살테니까. 저같으면 그 단톡방 읽씹할 듯
베플ㅇㅇ|2018.12.22 16:00
걍 끊으면 돼요
찬반ㅇㄷ|2018.12.23 00:22 전체보기
나도 원글이 쫌 잘못되었다고 느끼는게 애가 싫고 친구 없이 사는 것도 보기 싫고 그만한 애정이 없으면서 왜 지금까지 연을 이어가고 있나요? 그냥 님이라도 안보면 되지..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아예 연락 끊고 각자 삶 사는데 어찌나 편한지. 더 이상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 미치지말고 자기 사이클대로 인생 사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