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결혼 3년차 남편이예요. 동갑의 와이프와 속타는 신혼을 보내고 있어요.
와이프는 "내 재산이 다 네것이지"라는 부모님의 외동딸이고, 저는 "너는 내 재산에 신경쓰지마"라는 부모님의 1남1녀 중 막내아들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이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세요.
그래서, 와이프는 역세권 부동산 6개와 수억대 증권의 재력가 마인드이며, 저는 세후 월급 400가져오는 평범한 직장인 남편 마인드입니다.
참고로, 제 수입의 경제권은 모두 아내에게 넘기고, 월 30 타면서 지내며, 와이프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수입 가져오는 건 못 봤어요. 다만, 지금 신혼집이 와이프 명의라, 와이프는 월세 250 절감하는게 본인 경제기여도라고 해요.
나이도 있고 신혼생활도 충분히 해서, 저는 이제 아이를 갖고 싶은데, 이게 문제네요. 저희 최근 대화가 항상 이런식이예요.
본인: 자기야, 우리 아이 준비하는거 어때? 아내: 안돼. 아이 갖기 전, 안정감을 줄 더 큰 집이 필요해. 40평 이상 방3개 집 사주면 생각해볼께. 돈은 양가 반반하고.
본인: 우리 얼마나 모았어? 아내: 없는데? 월400으로 어떻게 모아. 안 그래도, 자기랑 결혼하고 내 생활수준이 떨어졌는데.
본인: 그럼 모두 부모님께 부탁해야 하잖아?아내: ㅇㅇ. 빨리 아버님께 물어봐바.
일단, 자수성가형 저희 부모님은 '최소한의 노력없이, 빈손으로 기대지 마라.' 주의시기 때문에, 차마 물어볼 수도 없어요. 저도 사실 빈손으로 '돈 달라. 집 사달라'하고 싶진 않고요. 그렇다고, 준비되지 않은 저희 경제능력으로, 당장 역세권 40평 이상 집을 살 다른 방법이 딱히 없네요.
아내의 생각을 바꾸는 것 밖에 없을텐데, 1년째 같은 대화 레파토리에 속이 탑니다.
온실 속 화초로 자라온 아내가 저 같은 겉만 그럴듯한 잡초와 만나, 제가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고려하고, 결혼한게 아닌데요. 정말 속상하네요.
하아, 비슷한 경험을 겪었고, 지혜롭게 해결하신 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