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여기에 다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막 전문대 졸업하고나서 이 회사로 취직했는데요
지금 경력은 1년반정도에요
처음에는 쇼핑몰 배너 및 상세페이지 디자인 업무로 들어왔는데
어느새 사장 가족 중 한 분이 들어오셔서 제가 맡은 업무를 그분이 하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과 무관한 쇼핑몰 관리 MD, 배송 문의, 제품 문의 전화 업무를 맡고 있어요 CS관리에요 배송 관리 물품 이런 건 버틸만한데 전화 업무가 너무 힘들어요
제 성격상 말재주도 없어서 아직까지도 1년 반이 지나도 전화 올 때마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려요 제품 설명해줄 때마다 머릿속이 하애지고 너무 긴장을해서 이 제품이 무슨 제품인지 까먹을 때도 있어요
제품 문의 전화를 받아도 잘 팔리는 베스트 제품들만 이론상 교육만 받고 나머지는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적도 없어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들 바쁘셔서 안 가르켜주셔요)
그리고 제품도 일반 고객보다 전문가들이 더 많이 사용하셔서 제가 설명이 부족해 전화가 오면은 반은 저희 상사분한테 넘겨서 항상 눈치 보여요 장점은 거리상 가깝고 칼퇴가 반이구요 월급도 제때 주시고 절 괴롭히는 상사분들도 없습니다 다 성격 좋으셔요 명절 때는 떡값도 항상 주시는 편이에요 가족들이나 저보다 오래 회사 다니신 분들은 이런 회사 얼마 없다고 그냥 다니라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일단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 계속 다니긴 하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과 동떨어진 곳에서 일하고 기술이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 나중에 제가 하고 싶은 일도 못 하고 경력도 늦게 쌓아놓으면 취업할 때 불리하지 않을까싶고 제가 전화를 못 받는 일떄문에 다른 팀원들한테 너무 민폐라서 죄송하고 그래요
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못 보는 편이라 이렇게 네이트판에 글 써보아요
모욕하는 글은 자제해주세요 조언해주시면은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