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가장 화력이 쎄서 누나 아이디를 빌려 조언을 구해봅니다.
생각할수록 괘씸해서 잠도 안 오네요.
평소에 무슨 약을 먹는건 알고 있었지만 건강 보조제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우울증 치료제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오늘 우연히 여자친구 문자내역을 보다가 신경 정신과 의원에서 온 문자가 있길래 추궁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여자친구 말로는 저에게 우울증이 있는걸 털어놓으면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게 될까봐 무서웠다네요.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제가 괘씸하게 느끼는 포인트는 무엇이냐면, 저는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물론 결혼 후 자녀계획도 있구요. 정신병은 유전이 되지 않습니까?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 열등 유전자를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여성분들로 따지면 대머리인 남자가 대머리인걸 상대 여성에게 숨기고 만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여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헤어지는게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