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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프다고하는 남편 지쳐요

|2019.03.02 09:59
조회 4,803 |추천 7

출산한지 얼마 안된 38살 두아이 엄마입니다. 맞벌이에 둘 다 공무원입니다.

출산 일주일 전까지 왕복 두시간 거리를 출퇴근 했고 출산하였더니 후유증이 두배가 되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픕니다. 어깨, 허리, 무릎, 손목 등등 여기저기 아프고 밤중 수유하느라 항상 잠이 부족해요.
남편은 항상. 매일. 뒷목이 뻐근하다. 어깨가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 졸리다. 피곤하다. 고 하는데 들어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공감이 안되고 꼴 보기 싫어요.

임신 했을 때도 남편이 더 졸립다. 피곤하다. 속이 안 좋다...했어요. 저는 입덧도 없고 졸린거야 임신해서 당연한거라 생각해서 내색 안했습니다. 남편이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러냐고. 병원가라 했습니다.

요즘 퇴근한다음 한의원에 가서 한 시간씩 침 맞고 오고.. 그 때까지는 제가 집안일하고 애들 둘 보고 정신이 없습니다. 저녁 8시쯤 지쳐 있으면 짜증낸다고 하고~ㅠㅠ 정형외과에서는 어깨도 허리도 아무 이상 없답니다.
매일 아프다고 하여 저도 아픈데 참고 있으니 그런 말을 들으면 화가난다고 좀 참아달라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변함없이 어디가 아프다. 피곤하다고 합니다. 어제 일어났더니 목에 담이와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옆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휴일이라 병원에 가지 못했는데 아이를 안고 있는걸 알면서도 저에게 목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파스 붙여 달라고 하더라구요. 어젠 유독 더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병원에 교대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라도 했습니다. 천천히 준비하고 옷입고 나오면서 “나 어때? 괜찮아?” 옷을 봐달라고 하는데 화가 나서 빨리 다녀오라고. 나 진짜 아프다고 했더니 되려 화내더라구요. 이 사람 왜 맨날 아프다고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아프단 소리를 안듣고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출산 후에 뼈마디마다 아프고 평일엔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며 아이들 보는데 매일 들으니 지치고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 ㅠㅠ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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