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남자 도덕쌤이 하나있어 나 전전 담임이셨고 지금은 교과쌤으로 들어오셨어 담임이었을 땐 옆 반 남자애 뺨 때려서 회의 같은거 불려 다녔었어 폭력은 젤 심했던게 그게 마지막이었을 거야 나이도 젊은 편이고 암튼 얼굴 빨개져서 화내기도 했었고 기분파라서 기분 좋은대로 내키는대로 화내고 괜찮아하고 그랬어 그리고 오늘 도덕시간엔 옛날에 보여줬던 EBS껀데 도덕적인 애들과 도덕적이지 않은 애들로 팀을 나눠서 시험?하는 영상이었는데 거기에 왕따 가해 피해가 대부분 둘 다 도덕적이지 않은 애들이래 그래서 뭐지 싶었어 그 영상 끝나고는 쌤이 가해랑 피해는 도덕적이지 않은 애들이 그런다고 왕따 시킨 애가 결국 당하게 되는거라고 그런 식으로 되게 왕따 피해자들을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처럼 몰아 가는 거야 도덕적인 사람은 성격이 좋다고 그랬어 선생이 그런 말해도 되는거야?? 선생이 아니더라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는거 아냐? 내가 지금까지 헛 살고 있었던건가? 별일이 아닌데 내가 반응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