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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되지 않는 너와 나

레알 |2019.04.14 11:54
조회 25,266 |추천 1

안녕하세요. 신랑과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서로 통하지 않는 대화 때문입니다.

 

수많은 일화가 있었지만 오늘 있었던 일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9개월된 이앓이를 하는 아기를 키우고 있어 밤에 5~6번은 깨어 아이의 수발을 들고

가뜩이나 아이가 감기로 아파 잠을 잘 못이루는 바람에 저 또한 심하게 감기가 온 상태입니다.

어젯밤에도 수없이 기침과 재채기를 하는 통에 저는 거의 잠을 못이룬 상태이고 아이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여느때와 같이 더 잠을 못잤습니다. 이렇게 아픈 와중에도 신랑은 먼저 아이를 데리고 잔다는 말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 좀 봐달라 하고 저는 조금 더 잔 후에 일어낫습니다. 저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일어나자마자 몸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신랑한테 말하니 괜찮아? 열나? 이러더군요. 저는 어서 감기약을 먹어야겠다며 음식을 좀 챙기고 약을 먹고 앉아있는데 급 웃으면서 다가와 이 전자기기 어때? 넘 괜찮지? 너 사고싶다며... 살까? 이럼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저는 급 정색해서 지금 아파죽겠다는데 그런말이 나오냐니까..,. 야! 제발 삐딱하게 보지 좀 말라고...그럼 아파서 어쩌니 뭐니 하며 그런식으로만 계속 말해야겠냐며... 이런걸로 기분전환도 하라고 말한거랍니다. 참 내... 아파죽겠다는 사람한테 할말 인가요? 게다가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대화가 안된다고 말하면.. 그럼 내가 힘들고 아프면 자기는 암말도 못하냐고 이러는 사람은데... 눈치보인다고... 할말이 없네요. 이건 정말 약과인데... 지난 과거 다다 들추기엔 제 몸이 따라주지 않고 정말 아이 앞에서 소리지르며 싸우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벽에 대고 늘 말하는 것만같아 너무 속상하고 내가 이런 사람과 평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싶습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부탁드리기에 부족한 듯 하여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엊그제 싸운 일화인데.. 그때도 감기가 너무 심해 링거를 맞고 아이는 남편에게 2시간정도 맡긴 상태에서 이번주 신랑 친구 둘째 돌잔치는 어찌하냐(원래는 함께 가거나 신랑 혼자 보낼생각이었습니다.) 했더니 아이도 저도 많이 아픈 상태에서 가봐야하지 않냐 하더라고요. 그것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요. 제가 화를 냈습니다. 그럼 아파죽겠는 내가 주말까지 애기를 봐야하냐고요 ㅆㅂ이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고요...아파도 쉬지 못하는 내 상황이 속상한데 자기만 돌잔치에 가봐야한다니요. 그것도 가족은 내버려두고 친구 둘째 돌잔치까지 챙겨야하나요. 급 화를 냈다고 사이코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냐면서요. 자긴 우리아기 돌잔치가 곧 돌아오니 얼굴 비추려 했다고요. 휴....말이 안통합니다. 제가 너무 한걸까요? 왜이렇게 대화의 방식이 다른걸까요?

평생 이런 벽창호랑 대화를 하며 살아야하는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턱턱 숨이 막힙니다.

어찌해야할지 너무 고민돼요.   

추천수1
반대수89
베플ㅡㅡ|2019.04.15 11:02
님의 대화방식에 더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님은 대채로 내가 이런이런 상태인데 니가 어떻게 이럴수있어?인데 남편분이 몰라준다고 자기 성에 안찬다고 혼자 화내는격입니다.그러니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했나싶어 황당하고 남편은 뭐가 잘못된지 몰라..대화가 안될수밖에요 대화가 안되는건 글쓴이 탓이 더 큰것 같아요 상대가 내 뜻데로 행동하지 않는다해서 그사람이 잘못한건 아니예요.원하는게 있으면 먼저 조근조근 얘기하세요 어떻게 내가 이런데 그럴수있어?라며 화내는것 보다 원하는걸 먼저 얘기하면 글쓴이 혼자 서운해서 화내는일이 줄겠네요
베플김정민|2019.04.15 11:30
제가 봤을때는 지금 여러모로 글쓴이님이 너무 지쳐서 예민한 것 같습니다. 아기 잠깐이라도 누구에게 맡기거나 돌보미 서비스라도 이용 하셔서 숨쉴 시간을 두세요. 본인이 예민해서 까칠하게 말이 먼저 나가니 그거에 감정 상한 상대가 또 감정적인 대응으로 나가면서 계속 꼬이시는거에요. 원래부터 예민한 성격 아니시라면 원인은 아이때문에 너무 지쳐있는겁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숨쉴 시간 두시고 하세요. 아기데리고 친정 가셔서 아이 봐줄동안 낮잠이나 산책이라도 하시고요.
찬반에고|2019.04.15 12:53 전체보기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요? 글로만 봐서는 남편분이 더 암담해 할 것 같고 솔직히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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