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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제 아내에게 저를 포함한 가족들의 얘기입니다_3탄 (결말)

쓰니 |2026.04.11 16:39
조회 156 |추천 0
아내는 이곳에 온 이후로없던 수면장애가 생겼습니다. 저희가 살던 집이 해안에 가까웠는데, 새벽마다 배들어오는 소음과, 다운타운 지역 특성상 건물소음, 지하철 환풍 소음,진동 등으로 불면증이 심해졌습니다.고통을 호소하며 제게 이사를 가자고 제안했지만,저는 계약 중도 파기하는 것이 어렵고 금전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아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거의 임차계약 기간을 채우고 이사를 했지만 그사이 아내는 수면문제로 건강도 너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암이라는 큰 병까지 얻게 되었구요..
저희 부부는부부싸움을 하는 회수가 더 잦아지고,싸움의 정도도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부부싸움이 심해져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고,아내는 괴로움에 수면유도제 과다복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초,아내는 심한 치통으로 고통을 겪다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하게 되었는데멀쩡한 어금니가 쪼개져서 외과적 수술을 통해 난발치를 하고 왔습니다.병원에서는 심한 외부적 충격을 받지 않으면 단단한 어금니가 이렇게 쪼개지는 경우가 드문데 어찌된건지 의아해 했고,아내는 저와의 부부관계 악화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고, 그결과 이가 쪼개지게 된 것입니다.
치과에서 돌아온 아내는,그간 쌓였던 스트레스와 고통이 감정적으로 폭발하게 되었고,물건을 집어던지며 원인 제공자인 저에게 감정을 분출하였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새벽까지 그 감정은 사그라 들지 못했고, 저는 월요일 새벽아내를 제손으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은 아내를 정신병원으로 수갑을 채워 이송했고 아내는 2박3일간 정말 심각한 환자들과 함께 강제입원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이일로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겼고,경찰 연행, 수갑, 병원에서의 수치스러운 검사 및 처치, 남편인 저에 대해서는 더 큰 분노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동생.
아내는 처음에이번 경찰 신고로 인한 정신병원 입원과정에저와 처제가 (가족 두사람의 동의 필요하다는 생각에) 함께 공모했다고 오해를 하였습니다.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처제는 이번일과 관련이 없음을 설명하고,경찰에 신고를 하게된 상황을 아내에게 설명하던 중과거 처제가 아내 강제입원 관련 얘기를 꺼냈던 얘기를 아내에게 처음 하게 되었는데..이로인해 아내와 처제의 관계 역시 겉잡을수 없이 악화가 되었습니다.
아내 입장에서 볼 때는(저를 포함하여)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들이, 주변 지인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작 아내가 수술후 입원을 하게 되더라도 아이들을 맡아 챙겨주거나 간병을 해줄꺼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장황하게 시간순서도 없이 아내의 가족들 관련 내용들을적게 되었는데.지금 아내는 이 모든 가족들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한집에 거주하는 남편인 저는여전히 신뢰를 주지 못하고.과거의 잘못들..수많은 과오..해결하지 못한채 쌓여만 가고 이것이 그녀를 스트레스로 병에 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저역시 그 책임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감성팔이 목적으로 쓰는 글이 아니어서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혹시 필요하다면 일부 내용 추가/수정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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