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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제 아내에게 저를 포함한 가족들의 얘기입니다_1탄

쓰니 |2026.04.11 15:16
조회 426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오늘제 아내를 대신해, 최대한 아내의 인칭시점으로남편인 저를 포함, 시어머니, 시동생, 친정아버지, 동생에 대한 얘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와 아내는 13년전 짧은 연애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그리고 두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몇년전 기회가 생겨 지금은 해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거주중입니다.겉으로 보기에 좋아만 보이는 저희 가족은저와 아내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되어, 지금은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주게 되었고,아내는 없던 병도 생겨 건강도 매우 안좋은 상황입니다.한마디로 엉망진창 앞이 보이지 않는 위태로운 최악의 상황입니다.
아내는 부유한 집안에서 큰딸로 태어나,구김없이 좋은 교육을 받으며 훌륭한 재원으로 성장하여 국내에서 일을 하던 중 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결혼후 임신, 유산,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지쳐갔고,남편인 저는 직장생활, 동문회 등을 핑계삼아 아내에게 무심했습니다.아내가 밥은 먹고 다니는지, 생활비도 따로 주지 않고 달랑 신용카드 한 장 건내주고는 
남편노릇, 가장노릇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착각속에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초,아내는 시어머니(제어머니)에게 매우 진심이고 살가운 며느리였습니다.사별후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안스럽다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식사도 사드리면서 자주 만나곤 했습니다. 어머니도 살림할 줄 모르는 임신한 며느리 챙겨 준다 생각하시며 흔쾌히 기쁘게 왕래를 하셨던것 같습니다. 불가근불가원 이라 해야 할까요?그 관계는 사전 연락도 없이 너무 잦은 어머니의 방문으로 인해 삐그덕 거리기 시작헸습니다.아내는 그런 어머니가 불편했을 것이고, 어머니는 내 아들 집에 며느리 챙겨주러 내 아들집에 가는데 뭐가 문제냐는 생각을 하셨는지, 너무 편하게 다녀가셨고, 아들인 제게는 비밀로 하라고 하셔서 제 아내는 제가 그런 상황을 공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어머닌 제 신신당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 집으로 연락없이 찾아오셨고, 주차장에 도착하셔서 아내에게 연락을 했고,아내는 죄송하지만 오늘은 돌아가 주세요 라고 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아 대치하던 끝에 어머닌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두 여자분 사이에 중재나 갈등 해결을 했어야 하는 저는오히려 두 사람에게 짜증만 냈고,특히 아내에게는 '쌍방과실' 이라는 내뱉지 말아야 할 망언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관계가 틀어진 고부관계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저는 오히려아내에 대한 배려라는 잘못된 인식으로,명절이나 집안 행사있을때, 아내를 집에 두고 혼자 혹은 아이들만 데리고 다녀왔습니다.아내는 계속 불편했고그 관계는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 절망에 빠져 있던 아내는얼마전 어머니께 울며 전화를 드렸고,어머니께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어머닌 역시 본인도 감정이 상하셨는지, 아니면 며느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없으셨는지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하셨고..저는 중간에 어떤 역할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큰 죄인은 저입니다.
글이 장황하게 길어져 2,3부로 나눠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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