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라는 동네에 갈미 조개가 유명해 부모님과 멀리서 갔어요 .
낙동강 하구에서 많이 나는 조개라 굳이 거기까지 갔습니다 .
명지에서 갈미 조개 집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ㄷ' 집
시켜서 나오자마자 직원이 집개로 냄비에 야채랑 끓여지는 육수에 부어줬는데 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
원래 갈미 조개는 바로 이렇게 나와야 해요 .
같은 날 다른 사람이 가서 먹은 근처 갈미 조개 집입니다.

하지만 ..
이것은 무엇?

접시에 남은걸 보니 이렇습니다 .
갈미는 없고 다른 조개들이 섞여 있네요 .

육수에 담긴 조개
오렌지색 띄는 조개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보이시나요 ? 이 집에서 나오는 갈미 조개 입니다
개수를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의 갈미만 있네요 .
직원을 불러 물었는데
사장이란 사람이 오더니 지금 갈미가 귀해 다른 거랑 섞었다면서 너무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
제가 갈미 조개 먹으러 왔는데 갈미만 달라고 하니 다른거랑 이미 다 섞어놔서 안 된다고 하더군요 .
기가 막혔습니다 .
미리 갈미 조개 먹으러 온 사람들에게 주문할 때 말을 해 주거나 들어오는 손님에게 공지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
다른 타지에서 오시거나 잘 모르시면 '아 이게 갈미조개인가 ' 하고 그냥 먹을 거니까요 .
옆 테이블 서울에서 놀러 오신건지 몰라도 표준어 쓰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마 그분 들은 처음이면 모르고 드셨겠죠 ..
저도 집 근처에 조개 파는집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다 근처라 그런 식당들도 많고요 .
저 먼 곳까지 가서 아무 조개나 먹으려고 갔던게 아니었어요 .
그 주변에서만 난다는 갈미 조개 먹으러 간 거였죠 .
정말 속이고 싶다면 섞어도 정도껏 섞던지 지금 이게 뭔가요 하니 너무 당당하게 갈미가 좀 비싸서 이 근처 지역 지금 다 이렇게 한다고 말을 하던데 나와서 확인하니 주변 몇 군데 집만 봐도 그렇게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
양심상 똑바로 손해 봐도 그렇게 파는 집은 뭔가요.
아는 사람들은 이런데 가시지도 않을 겁니다 .
저도 몇 번 먹어 봤지만 정작 부모님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 그거 갈미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화가 안날 수가 없습니다 .
저렇게 당당하게 갈미라고 하고 속여 파는 게 너무 괘씸하고 화나네요 .
사장의 태도 또한 어이가 없습니다 .
째려보면서 고발 할테면 하든지 말든지 하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
주말에 멀리 가서 갈미 조개 먹으려고 찾아갔지만 갈미 조개가 아닌 이름도 모를 조개를 섞어 줬는데 그 장사 집 태도까지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
한우 먹으려 갔는데 한우가 너무 비싸 수입산이랑 섞었어요 ~ 하고 같은 거 아닐까요
혹시 모르고 가셔서 피해 보시는 분 안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 화나는 거 맞죠 ?

갈미 조개만 담긴 사진입니다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시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