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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까 전학갈까 자퇴할까

ㅇㅇ |2019.04.25 02:13
조회 7,892 |추천 38
필력 딸리니까 먼저 양해좀 구할께ㅠㅠㅠ
별일 아닌거같아도 진짜 힘드니까 조언 한마디씩만 해줘...


여고다니는 고2야 참고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친구문제
한번도 없었고 싸운적도 없이 잘 지냈어
그래서 더 힘든거일지도 몰라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중학교때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걱정많긴 했는데 고1때 좋은친구들 만나서 잘지냈거든?
근데 고2때 반배정이 고1때 친한친구 아무도 없고 중학교 같이 나온 애들도 하나도 없더라고

그래도 금방 친구 사귀고 무리도 지었고 그렇게 4명이서
다니는듯 했는데 학기초에 전학생이 왔더라고 같이 밥먹자 하길래 맨날 같이 밥먹으면서 그렇게 같이 다니게 됬는데 얘가 어느순간 나랑 같이다니던 애랑 둘이 다니더라

좀 그런거 있잖아 별거 아닌데 괜히 섭섭한거 맨날 쉬는
시간에 둘만 매점가고 같이 있을때도 둘만 아는얘기 계속
하고 이때까지만해도 뭐 얘네가 둘이 다니면 나머지
2명이랑 다니면 되겠지 싶었어 3명이여도 서로 잘
챙겨주면 다닐만 하니까

근데 다같이 있는데 어느순간 얘네 4명이랑 거리감이 드는거야 나만끼면 아무도 말없고 분위기 싸해지고 밥먹으러
갈때도 나만 뒤에서 쫓아가야되고 평소에 아무도 말 안걸어줘서 계속 혼자 있는느낌이고 내가 말걸어도 씹히거나 단답으로 대답해 최근에는 도저히 얘네랑 못있겠어서 맨날 다른반가서 작년반 애들이랑 있고 그랬어

5월 중순에는 수학여행 간다고 다들 들떠있는데 걔네만
같은방쓰고 나만 다른방쓴단 말이야 홀수다 보니까 계속
나만 버스 혼자타고 혼자있을꺼봐 그것도 계속 불안하고
최근에 제일 상처받은건 걔네가 나만빼고 단톡방을 파서
맨날 거기서만 얘기해 어쩐지 나만 모르는 얘기가 너무
많더라고 심지어 이번주 금요일에 시험끝나면 4명이서만 놀러갈껀가봐 어벤져스 볼꺼라고 난리야

근데 알고봤더니 나만빼고 계속 4명이서 까페도가고
노래방도 갔었더라고 이미 걔네입장에서 난 떨궈진거야
차마 내칠수없어서 학교에서 같이 밥만 먹는거지
밥먹을때도 자기들끼리만 얘기하고 난 눈길도 안줘
진짜 은따가 이런거구나를 뼈저리게 느껴

이제 5월인데 진짜 어떡하지 반에서 같이 있을애가 없어
자기들끼리만 있는게 더 편하다고 느낀건지 자연스럽게
떨궈진거라 내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겠고 성격도 원래
되게 활발했는데 요즘은 뭔 말만하면 욕먹을까봐 어디가서
입도 못떼겠어 4명이서 다닌 이후로 걔네가 나 쳐다보면서
속닥거린적 한두번이 아니거든 다른애들까지 같이있을때 나 조롱하는거 내가 직접 들은적도 있어

반애들은 착하긴한데 다들 무리가 4명이나 6명으로 이미
자기들끼리 너무 친해진 상태여서 낄데도없어
솔직히 인생에서 겨우 10개월이고 방학빼면 7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데 혼자 공부나 하면서 버틸까 싶더라도 당장
내일이랑 곧 갈 수학여행, 다른 행사들까지 생각하면 진짜
미칠꺼같애 거기만 신경쓰다 보니까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소화도 안돼고 몸살도 낫기는 커녕 점점 심해져
성격도 소심하게 변했고 자존감은 말할것도 없이 바닥이야

전학은 절차도 복잡하고 우리 동네안에서는 못한다고
들었어 그렇다고 자퇴를 하자니 내가 과연 검정고시도 따고
수능공부도 열심히해서 학교다니는 애들만큼 수능을 볼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휴학은 학교폭력이나 유학같이 정당한 사유없이는 못하지 않아? 잘못하면 유급될수도 있고

근데 나는 우리학교 다니는게 나쁘지 않거든 그냥 평범하게 여기 졸업하고 대학가는게 목표인데 어쩌다 이렇게 꼬여
버린건지 모르겠다... 진짜 너무 너무 힘들어
이게 사는건가 싶고 너무 울어서 눈물도 안나와
학교에서는 당장 학교끝나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도 느껴

진짜 버티는거 밖에 답이 없는걸까
아무나 조언좀 해줘ㅠㅠㅠㅠ 읽어준 사람들은 다 너무
고마워 조언이나 위로해준 사람들도 복받을꺼야...
추천수38
반대수1
베플ㅇㅇ|2019.04.26 16:09
걍다녀 어짜피 나중가도 멀어질사이였어
베플ㅇㅇ|2019.04.25 03:40
자퇴는 정말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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