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가 제 보험 명의를 몰래 바꿨어요
ㅇㅇ
|2019.05.11 20:03
조회 9,477 |추천 1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현명한 답을 구할것같아 결시친에 써요. 모바일로 두서 없이 썼는데 양해 부탁드려요ㅎㅎ
어렸을 때부터 새엄마와 아빠, 이복 동생은 다른 집에서 지내왔고, 저는 할머니의 품에서 컸어요.
새엄마에게는 차별과 방임 학대를 당했었어요.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커서 아동학대에 대해 배웠는데 제가 당한건 방임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학원비, 수학여행 경비, 생활비, 병원비 등등 거의 다 제 돈(친척들께 용돈 받고 안써서 모은 돈)아니면 할머니 돈으로 해결했어요. 제가 뭘먹고, 뭘입는지 관심이 없었고, 아프거나 기쁠때도 제 곁에 엄마는 없었어요.
제가 따로 할머니께 말하지 않았지만 전화로 혼나면 집에서 울었기 때문에 할머니가 그걸 알고 혼내지 말란 식으로 말해서 엄마와 고부 갈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에게까지 투사되어 엄마는 저한테 무관심했고, 안좋아했대요.
할머니는 초등학생일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보험비를 매달 내주셨어요.
그런데 제가 대학에 들어가고, 생일이 지나기 전 미성년자일때 계약자명의를 아빠에서 엄마로 바뀌었어요. 할머니는 그것도 모르시고 계속 돈을 내셨다가 나중에 알고 돈을 더이상 내지 않으셨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두 분은 크게 싸웠어요.
그 이후로 엄마가 내지 않아서 보험이 정지됐어요.
엄마말에 따르면,
“남편 일이 바빠 서류 정리하고 그러는 일하는데에 시간이 없으니까, 내가 하려고 바꿨다. ㅇㅇ이 방학되면 고향에 오니까 그때 바꾸겠다.”
“난 좋게 말했는데 할머니가 왜 맘대로 바꾸냐며 나를 도둑년 취급했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왜 바꿨냐고 물어보았고, 서류때문에 ~~~ 그랬다고 해서 알겠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의논하고 했어야하지 않냐”
그러자 엄마가 “어머니, 저는 며느리 아니에요?? 왜 저를 도둑년으로 몰아가세요??”
할머니”내가 언제 도둑년으로 몰아갔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너가 맘을 그렇게 먹으니까 도둑년 소리가 나오는거 아니냐”
대충 내용은 이래요. 엄마랑 할머니의 말이 좀 다르죠..
저는 타지에서 학교생활을 하느라 몰랐지만, 아빠는 할머니 집에와서 난리를 쳤대요. 문을 쿵쿵쳐대고 나오라고 소리지르고..
방학 때 고향에와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엄마는 평소에 할머니가 나를 며느리 취급 안해주는 것 같다며 과거얘기부터 보험얘기까지 했어요.
저는 이해했고, 다독인 후 “아무리 그래도 내 보험은 아닌것 같다. 내가 직장에 들어가면 아플 때 고향에 자주 오지도 못하고, 엄마랑 자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보험 혜택 받냐” 말 했지만
나중에는 엄마가 제가 다짜고짜 “내보험인데, 내놓으라 했다고 하면서 더 주기 싫다”고 하네요. 그러고 제번호를 수신거부시켜 오해를 풀고 싶어도 연락이 안돼 반년동안 전화도 못했네요 ㅎ
그리고 할머니집 전세자금으로 300 준거 받기 전까지 절대 안준다, 그깟보험 얼마나 된다고 내가 그거 받으려고 하겠냐 이러네요.
가슴 한켠에는 서러움도 있었지만 새엄마여도 엄마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진짜 엄마라면 보험 계약자 명의를 바꿨어도, 보험비라도 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막말로 제가 암에 걸리면, 아프면 혜택 못받는 거고, 제가 죽으면 보험금은 엄마가 가져가네요.
제가 알기론 300만원은 아빠가 엄마 만나기 전에 할머니한테 준 돈인걸로 아는데.. 그리고 그 이후에 줬든 무슨 상관인가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 모은 돈도 아빠가 빼갔으면서... 지원도 제대로 안해줬으면서.. 정말 서러워요.
은행에 찾아갔지만 계약자 바꾼 건 어쩔수 없다라고 말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정리하자면 계약자는 아빠에서 엄마로, 수익자는 처음부터 제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제가 미성년자일때 바꿨구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이 일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대학 졸업하고 현재는 취준생인데 정말 막막해요.. 욕과 질책보다는 조언과 해결 방법 부탁드려요.
- 베플남자개빡|2019.05.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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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님은 그 보험못받아요. 저 사람은 줄생각없어요. 왜냐면 님은 딸이 아니니까요. 당장님이 해야될일은 취업준비잘해서 그냥 사회적으로 잘살면 다 해결되요. 뭐 보험이 당장시급한 현안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에게 진정한 가족인 할머니만 챙기며 사세요. 아빠고 나발이고 그게 사람새킈입니까? 계집에 눈이 멀어 지딸버린놈이 뭐 사람이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