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들 보시라고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긴했네요 하지만 진짜 저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12월이되면 정확히 9년이 되네요 초1 아들하나 있구요 1년 안쪽으로 부부갈등이 좀 있습니다 2탄으로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데 무슨 상관이야?' 이것도 써볼께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소파에 둘이 앉아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는데 회사에서 은근히 직원들간불륜이 좀 있더라, 회식자리에서 몰래 키스하는 직원들도 있고 그렇다더라 뭐 이런이야기를하더군요 저도 사내 불륜들 있다는거 예전에 듣기는 해서 그냥 맞장구 쳐주고 있었는데 아내가 '나도 그럴수 있을꺼 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말하면서도 본인도 실수를 인지했는지 말 끝을 약간 흐리더라구요 말 그대로 벙찌더라구요 제가 그랬죠 그게 무슨말이야? 바람핀다는거냐? 했더니대충 얼버무리고 그냥 지나갔어요 어이가 없긴 했지만 저도 뭐 크게 생각은 안했구요
몇주 후 가족사진이 필요해서 컴퓨터, 핸드폰 찾아보는데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내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아는직원사진이 있는거예요(아내와 저 패턴 똑같아요)일주일전에 아내 회사에서 2박 3일로 워크숍을 다녀왔을때 찍은사진인데 카메라를 바로보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다른데를 쳐다보면서 음료를 마시는 사진이더라구요
기분 안좋고 사진 찾아볼 생각도 안들고 핸드폰 있던자리에 놓고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거로 출력을 했죠
외출해서 생각할수록 열받더라구요 전에 아내차로 어디 가는데 같은팀 남자직원이 자기차를 운전해보더니 '차가 생각보다좋다', '이차가 이렇게 좋았나', '자기도 이차 사야겠다' 그랬었다고 했던것도 생각나고그때는 다른사람 운전하게 하면 어떡하냐 이정도로만 말했었거든요
세가지가 믹스가 되니까 화가 진짜 많이 나더라구요 의심하게되고 들어와 보니 침대에 누워있는데 옆에 핸드폰 들고 이사진 뭐냐 막 이러면서 쏘아부쳤어요 아내는 뭐.. 뭐.. 하더니 그냥찍은거야 이러더라구요 제가 계속 뭐라하는중에 핸드폰만 보고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사진을 막 지우는거예요 제가 뭐하는거야? 했더니 자기가 기분나쁘다고 하니까 지우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다른사진도 있었나봐요
아내는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냐, 같은회사 동료인데 그냥 서로서로 찍어주고 한거다,내가 바람이라도 핀거냐, 이러고 저는 너도 그럴수 있다며? 평소에 그런생각을하니 그런말을하지, 사진을 지우던지 왜가지고 있냐 등등 하면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사람한테 물어보라했어요 기분 나쁜지 안나쁜지 그랬더니 물어본다 하더군요진짜 물어보진 않았을꺼 같고, 저도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래요 누워서 침뱉기 같고, 그러다 생각난곳이 여기라 적어봤어요
다시한번 느끼지만 글쓰는게 참 어렵네요 쓰고 보니 유치하기도하고;; 아내와 살아오면서 불만이 제가 화낸거만 가지고 뭐라고해요 원인제공한건 생각도 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한적이 없어요 그냥 시간지나서 그냥 풀리면 웃으면서 그럴수도 있지, 남자가 쪼잔하게 지나간거 말한다, 그러고.......
'나도 그럴수 있을꺼 같아' 이말이 남편앞에서 할말은 아니잖아요제글보시는분들 배우자가 그랬다면 어떻게 반응 하실껀가요? ------------------------------------------------------------------------------추가) 흔히들 부부간에 농담으로 하는경우 있죠. 나한테 잘해 바람피기전에라고 한다던가.. 그런 뉘앙스가 전혀아니고 그냥 말하다 혼잣말 하듯이 말하더라구요. 니 입으로 한말이니까 그게 무슨소리냐고 말해도 입만 다물고 있네요.생각보다 댓글이 안달리네요;;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