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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과 이름이 같아서 싫다는데

ㅇㅇ |2019.06.01 20:42
조회 872 |추천 0
처음 써봅니다.
동생이 컴퓨터에 항상 로그인 해놓으면 재밌는 글 읽기만 했는데 제 질문에 답변 얻어보고 싶어 씁니다.

30살 남자입니다.
대기업 직장인이고 제 또래 중에선 연봉이 꽤 많은 편입니다. 부모님 전문직이시고 화목하고 별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저도 좋은 사람인 줄은 모르겠지만 어디가서 피해주고 사는 사람은 아니라 자부하고요.

서론이 긴데,
5월에 제 대학동기이자 회사 동기인 여자애를 만나다 이 친구의 다른 친구를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수수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모 연예인 같은 외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도 밝고 겸손하고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국내, 해외 명문대에서 공부까지 한 똑똑한 분이시더라고요.

친구가 제 표정을 읽었는지 다음날 출근해서 내 친구 엄청 괜찮지 물어보길래 솔직히 그렇다 했고,
친구도 같은 여자지만 부러울 때 많다고 하며 소개팅 혹시 물어볼까? 둘이 성격도 비슷하고 잘 맞을거 같다 하길래 부끄럽지만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돌아온 대답은 완전히 거절이었는데 그 이유가 제가 그 분이 만났던 전 남친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
그 전남친이 쓰레기 중에 쓰레기였다고 제가 사람은 괜찮아보이고 똑똑해보이는데 이름만 불러도 그 전남친 생각 날 것 같아서 싫다했답니다.
어느 정도 쓰레기이길래 그러냐 하니 긴말은 못해주지만 그 남자 만난 후로 연애도 안하고 비혼 고려 중이라네요.

저도 평소에 여자 관심없고 이런 느낌 처음이라 다시 부탁해봤고 친구도 세네번 물어보고 제 칭찬도 많이 했다하는데도 이름부터 이미 탈락? 이라고 했다는데

혹시 제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였을까요?
하 이름 바꿀까봐요
제가 별로여서 변명하는건지 그 정도로 생각하기 싫은 전남친이 존재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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