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왔다. 이제까지 ㄱㅇ썰 여자썰 쓴 것 외에도 난 특이한 경험이 엄청나게 많음.. 친구들도 내 인생사만 가지고 시트콤이나 드라마 만들어도 된다고 할 정도 (얘네들은 내가 여기 쓴 ㄱㅇ썰에 대해서는 거의 모름). 오늘은 공통적인 주제 없이 그냥 내가 겪은 황당하고 특이한 일 몇가지만 좀 적어보겠음.
<믿기지 않는 외모 변화?>
고등학교 말 무렵 이모 집에 놀러간 적이 있음. 근데 그 때 당시 내 여권이 거의 만기여서 초등학교 때 사진이 붙어 있었음. 아마 12살정도 사진이었던 것 같음.
이제 막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던 시절 사진인데, 그 후로 사춘기를 거치면서 얼굴이 굉장히 많이 변했음.
평소에 그걸 자각하지 못하다가 내 얼굴이 엄청 변했다는 걸 이 날 처음 알게 됐음.
입국 심사받으러 서서 여권을 내밀었는데 그걸 받은 아줌마가 여권이랑 내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게 너냐고 물어봄.
그렇다고 하니 ㅈㄴ 오버하면서 “오마이굳니스!” 그러고 저 옆에 있는 다른 아줌마한테까지 가더니 나 가리키면서 얘가 쟤라고 그럼.
그러니까 그 아짐도 똑같이 오마이굳니스 개호들갑을 떰.
뭔가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는데 아무튼 그날 처음 내가 많이 변했나보다 느낌.
또 한 번 느끼게 된 건 다시 미국에서 캐나다 가는 곳에서 심사 받을 때, 이번엔 남자가 내 여권을 한참 쳐다보다니 딱 한마디 함. “여권 사진 바꿔라”. ㅋㅋ
<수상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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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3년 좀 못 되게 있었는데, 내가 수상하게 생겼는지 그 동안 검문을 몇번 당함.
첫번때 검문은 처음 미국 입국할 때였음. 노트북은 따로 빼서 놨는데 검색대 지나가고 나니까 나를 붙잡아 세움. 그리고 노트북 검사 좀 해보겠다고 이미 꺼내져 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요리조리 살펴보고 가방도 뒤짐. 당연히 뭐가 나올리가 없음. 다른 사람 놔두고 나를 콕 집어서 검사하는게 기분이 안 좋았음.
미국 지하철역에는 경찰이 테이블에 서서 2명씩 짝을 지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시검문 할 때가 있음. 이 날은 내가 인턴 출근시간이 늦어서 바쁘게 서둘러 가고 있는데 난 콕 집어 가방을 내놓으라고 함 ㅅㅂ. 보통 여기서 불시검문 받는 사람들은 흑인이나 아랍계임. 동아시아인은 좀처럼 검문받는 일이 없음. 출근해서 회사 미국인 동료들한테 물어보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자기들은 평생 한 번도 안 받아봤다고 함.
세번째는 내가 친척 동생 3명을 데리고 맨하탄 구경시켜주는 날이었음. 제일 나이 많은 애는 고딩이고 제일 어린 애는 초딩임. 애들을 데리고 혼잡한 도심으로 가는 거라 상당히 신경이 곤두서있었음. 근데 동양인 남자가 여자애 3명을 데리고 가는게 그리 수상한 광경인가? 이 날도 검문에 걸림 -_- 너무 짜증이 나서 백팩 지퍼를 확 열었는데 더 짜증나게도 지퍼가 뜯어져버림 ㅅㅂ 기분 개똥같았음.
내 주변에 물어보면 검문 당했다는 사람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의아할 따름. 내가 수상하게 생겼나? 인상이 더러운 건 맞는 것 같긴 한데.
<윙크>
이건 약간 ㄱㅇ썰에 가까운 것 같긴 한데 그냥 쓰겠음.
남자들한테 윙크를 엄청 많이 받아봄. 프랑스에서 윙크는 별 뜻 없는 거라 상관 없는데, 한국이랑 캐나다 미국에 있을 때 윙크들을 ㅈㄴ게 해댐. 사실 북미권에서 윙크가 그리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은데, 난 정말 많이 받아봄.
캐나다에서 학교 복도 걸어가다 눈 마주치면 윙크하는 놈들 시시때때로 있었는데 난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라서 걍 무표정으로 지나감. 미국에서는 교수들이 윙크를 ㅈㄴ 했던 것 같음. 아니 뭔가 적절한 타이밍에 하면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수업 끝나고 나서 강의실을 나갈때마다 나한테 윙크를 함. 왜 그러는지 몰라서 다른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들한테는 윙크한 적 없다고 함. 나도 상당히 아메리칸스러운데 이런 경우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음.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좀 뭐하고... 북미권 문화에 빠삭한 사람들아 미국에서 윙크하면 어떤 의미냐?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아직도 잘 모르겠음.
근데 정작 나는 원래 윙크를 못함. 그냥 원래부터 한 쪽 눈만 감는게 안 됐음. 오른쪽 눈은 그래도 억지로 찡그리면 조금 했는데 왼쪽 눈은 전혀 못 감았음. 그러다가 군대 들어가서 사격을 하게 됐는데, 오른손잡이는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으로 조준을 해야 됨. 뭐 눈 둘 다 떠야 된다는 말도 있는데, 나는 두 눈으로 보면 명중률이 급락했음. 그래서 나는 훈련소 기간 내내 필사적으로 왼쪽 눈 감는 연습을 하고, 훈련소 이후에 자대 배치 받고도 엄청 연습을 해서 결국 왼쪽 눈만 감을 수 있게 됨. 부대 특성 상 뛰어난 사격술이 요구됐기 때문에 진짜 피나는 노력이었음.
뜬금 없이 내가 윙크 연습 한 얘기를 왜 했냐하면, 내가 나온 부대는 자대 배치 받고 나서 부대 자체적으로 신병끼리 또 훈련을 받음. 근데 같이 훈련 받는 동기들이 내가 씻고 생활관 들어오니까 갑자기 윙크해보라고 시킴. 한참 왼쪽 눈 감는 연습을 하던 터라 별 생각 없이 가볍게 윙크하니까 와 ㅈㄴ 매력적이라면서 좋아함. ????????? 얘들은 아마 ㄱㅇ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암튼 윙크로 이정도 얘기거리 나오는 사람 별로 없을듯.
<찰지구나>
뉴욕에 있을 때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엉덩이를 “찰싹!” 하고 ㅈㄴ 세게 때리는거임. 놀라서 뒤 돌아보니까 내 뒤에서 올라오던 어떤 흑인 여자가 자기도 당황하면서 쏘리 이럼.
근데 이해가 안 가는게 그 정도로 정확하게 있는 힘껏 찰싹 때린 건 100% 고의적인데, 그 여자는 지가 때려놓고 진심으로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는 거임. 뭐라 하기도 뭐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임..
근데 그러고보니 엉덩이 관련해서 에피가 좀 있는듯... 다음에 모아서 올리겠음.
그 밖에 궁금한 거 있으면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