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싸움... 제가 굽혀야되나요?
우이
|2019.07.03 10:05
조회 30,680 |추천 5
신혼 6개월째이고요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 따지긴 유치하지만.... 상황보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일단 성격이 남편은 부지런하고, 급하고, 꼼꼼해요.
반면 저는 느긋하고, 실수해도 그럴수 있지~ 마인드구요
남편은 저를 많이 답답해하고,
저는 남편을 너무 피곤하게산다 라고 생각해요.
사건 발단은 어제 아침인데요.
저희가 배란다 창문을 항상 열어놔서 시원하게끔 배란다 문(샤시)도 항상 열어둡니다.
그러다 3일전? 에어컨켜서 문을 닫아 놨고, 별 신경안쓰다보니 계속 문을 닫아놨어요
그러다 어제 아침에 갑자기 남편이
“뭐야 이러니까 덥지. 문좀 열어놓지 그랬어” 라길래
어이 없는거에요. 어제 같이 밥도 먹어 놓고. 본인도 몰랐으면서. 그래서
“아니 그럼 오빠가 어제와서 열어두면 됐잖아. 왜나한테 그래” 했더니 한마디하려다 참는게 보이더라고요.
그러고 끝인줄 알았어요. 서로 조금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제가 통장 줄거 있었거든요. (까먹고 저녁에 안줌)
여기서부터 대화.
나- 통장도 혹시 모르니 가져가봐
남편- (옆에서 막 출근준비하면서) 여기 가방에 넣어줘
나- 그래 이 앞주머니에 넣을게~
남편- 아니 뒤에다 놔줘
나- (뒤에 자크 두개길래) 아 그냥 오빠가 넣어. 툭
남편- ???? 야 여기 앞에 주머니 안보여???!!
나- ????? 왜 소리를쳐?
남편- 아니 하..
하고 엘베 나와서 또 싸웠습니다.
나- 뒤에 두갠에 어디둘지 몰라서 그냥 놓은거라고
남편- 아니 그니까 그걸 와 바쁜 아침에 주냐고
나- 갑자기 주는 시간이 왜나와? 소리를 왜치냐고
남편- 니는 이쁜소리로 말했어? 아까도 내가 베란다 닫지 그랬냐고 꿍시렁대고
나- 오빠도 몰랐건건데 내 탓하는것 처럼 들렸으니까 그렇지
남편- 아 지삐 모르는애네. 야 그냥 너 먼저가
ㅋㅋㅋㅋㅋ 써보니 뭔가 서로 다른말 하는거같네요.....
서로 흥분해서 무슨말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러고 따로 출근 따로 했어요.
그러고 어제 저녁 뭐 풀려고 하는지 카톡 계속하고,
약속때문에 버스 끊겨서 역에 절 데리러 나왔는데
사과고 뭐고 저는 이런싸움이 한두번도 아니고
조급하면 승질내고 소리지르는거에 질려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말하기가 싫은거에요.
저한테 “아직도 기분이 안좋아?~” 하는데... 안좋은건 맞는데 그래도 남편이 사과하려하니 풀어야할것같고.
맨날 지가 소리치고 사과하고. 상처받는건 어찌 되돌릴건데요.
~해서 기분 나빴어 서운했어. 하면 다시 원리원칙 따지는 사람이라 싸우게돼서 그렇게 풀기도 싫어요......
제가 자존심 부리는거맞죠?
...
- 베플ㅇㅇ|2019.07.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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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이야 에어컨 끈사람이나 덥다고 느낀 사람이 열면 되는거고 통장도 자기가 자기 가방에 넣으면 되지 뭐 여기 넣어라 저기 넣어라 역정질인지??
- 베플ㅇㅇㅇㅏ|2019.07.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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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똑같아 서로이해할생각이 없잖아
- 베플ㄷ|2019.07.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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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이 본인은 되게 유하고 그런거같죠? 말할때 단어선택이 상당히 잘못됐음. 남편이 화내는건 당연히 잘못된거긴하지만 님도 말투 이쁘게 안하잖아요. 기분나쁜거 다 표시하고. 그러니까 서로 감정적으로 나오는거에요. 주변에 이런사람들있음. 자기가 굉장히 성격 좋은줄아는데 그냥 상대방 생각도 안하고 기분대로 말 툭툭 던짐. 근데 반대로 자기가 그런 말투 들으면 기분나빠함. 님은 좀 상대방 신경도 써가면서 예민해질 필요가 있어요. 느긋한게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 베플흠|2019.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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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예민한듯 여자는 말을 넘 받아치고 (절대 유하지않은디 뭐가 그러려니한다는건지) 남자는 걍 본인이하면 되는거를 굳이 지적하거나 남탓함 ㅋㅋ 끼리끼리 잘만난듯 우리 부부 예를들어보면 집에와보니 에어컨이 켜져있음 나:어?내가아침에나가면서 에어컨을 안끄고나갔나봐ㅠㅠ 남편:나도깜빡했는데뭐 괜찮아 이정도로 엄청 나오지않으니까 ㅎㅎ / 매사 그냥 이런식임 서로 굳이말받아치거나 지적하듯 말하거나 탓을 안함 그래서 말다툼할일이 없음. 설사 아~이것좀해놓지 라고말해도 그러겡 내가좀더신경쓸게ㅠ 서로 이러고 말음. 별거아닌걸로 서로 언성높이고 자존심세울게 뭐있음? 피곤하게들 살지말자
- 베플ㅇㅇ|2019.07.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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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말해요. 내가 시다바리가 아니야. 니가 보고 문 닫혀 있으면 열면 되고 통장을 나보고 달라하지 말고 니가 직접 밤에.챙기면 되고 니가 원하는데 넣어달라고 하지 말고 니가 직접 넣으면 돼...니가 나에게 짜증 낼 시간에 니가 직접 하면 싸울일이 없어. 난 너의 배우자지 너의 시다바리.아니니깐 날 부리지 마. 그냥 니가 해.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