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맏며느리 생활이 9년차가 되어가는 30대 후반 쌍둥이 워킹맘 주부입니다.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재미있고 소소한 팁들을 얻던 제가 조언을 얻으려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셨음 합니다..
서방님은 두분이 계시는데 두분다 제작년과 올해 초 결혼을 하셨습니다.
동서분들이 어리셔서 조심스럽기도 했었고 시댁을 어려워하면 저랑도 어색해할까봐..
시댁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 집보다는 신경쓰이는 곳이기에..
결혼 전 인사를 나눌때부터 결혼 후에도 아주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시댁의 행사(명절,시부모님 생신,아이들의 생일) 이외에는 모두가 크게 터치 안하기로 하고,
전화연락도 한달에 한번만 하기로 소소한 부분을 맞췄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시댁 생활에 비하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들 만든다는 가족 카톡. 저희는 이런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 겨울, 큰 동서가 작은동서네 동네로 이사를 간 후부터 조금씩 힘들어졌습니다.
어머님 생신날에도 작은 동서가 늦게왔을때도 큰 동서가 계속 연락을 하는건지 아무것도 하지않고 핸드폰만 보고있고..
올해 설 전 날에도 둘이 맞춘건지 음식을 다 만든 후에 함께 왔는데. 술이랑 안주, 과일을 사왔더라구요 ..
저녁이고 늦어서 죄송하니 한잔 하면서 풀자는 말을 듣고
순간 전 제가 대학교 엠티에 온 줄 알았습니다.
명정 당일에도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제가 가지고 온 화과자가 예쁘다, 너희들도 화과자 좀 봐봐라
말하시면서 같이 먹자 하시니
큰 동서가 요즘엔 그런말 너무 대놓고 하시면 안된다, 라고 받아쳐서 큰 서방님이 하지 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정리할 때 큰 동서에게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말할 수 있지만 아까처럼 말하는 건 아니었다
말하니 '이건 잘못된 관행이에요. 아시지요? 꼭 명절때 뭘 사와야하나요?'하는 걸 보고
요즘 사람이 왜 무섭다는건지 처음 느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정말 제가 시집 온 9년동안 한번도 무언가를 바라시는 분들이 아니셨거든요.
두분 모두 연구원으로 계셨던 분들이고 오히려 둥이들 옷도 택배로 보내주시는 분들이신데 ...
명절 이 후부터 큰 동서는 전화도 잘 안받고, 톡으로 왜 전화가 안되냐하면
"전화를 하실때마다 바쁘네요" 라고 하거나 "형님 이것도 시댁 갑질이세요" 라고 받아쳐서
남편을 통해 서방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보니 작은 동서가 그렇게 자주 부른다고..
둘이 말할 때보면 작은 동서가 말도 조금 험하게 하고 SNS에도 시댁 욕을 해서 자기도 뭐라하니
큰서방님 몰래 낮에 만난다고...
지금은 정말 딱 필요한 말만 하지만 작은 동서가 시댁에서 자꾸 연락하는거, 무조건적인
행사참여는 갑질이라고, 인터넷에 글 올리겠다고 시부모님께 통보하는게..
제 상식선으로는 아닌거 같아 ..
지인들한테도 말하면 너는 진짜 좋은 시댁에서 산다고 부러움 사는 편이었는데...
갑자기 변한 동서들의 태도에 ..키워보지도 않은 고등학생 딸들을 보는 상황이라...
어떻게하면 좋을지 똑부러지는 선배맘님들의 조언과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