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급성 맹장염 수술받고
지금 회복중인 사람인데요 울화통이 치밀어 잠이 안와요ㅠㅠ
지난주 목요일날 배가 하루종일아파 119불러서
응급실갔는데 맹장염이라 그래서 큰병원 가서 수술받았어요
남편이 간호해주다 집에 잠깐 갔었는데 한참있다 다급한 목소리로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가 맹장염이 걸리는 이유를 알았대요
땅에 떨어진거 주워먹거나 드러운거 먹어서 맹장염에
걸린다네요 제가 누가그래? 그러니까 시어머니래요
어이없어서 그럼 애기들은 다 맹장수술받냐?
무식한소리 하지말고 끊으라 했어요
그게 수술끝나고 아파서 죽다살아난 사람한테 할소린가요?
형님도 제 수술소식듣고 통화했는데 어머니가 자기한테도 똑같은 소리했대요... 더러운거 먹으면 맹장염 걸린다고..
저대신 애기 보느라 혼나고 있는 저희 엄마한테는 전화해서 젊은사람이 무슨 그런병에 걸리냐고 처음봤다 그랬대요 참나..
퇴원 하는날도 오셔서 찬물먹지 마라, 애기가 땅에 흘린거 아깝다고 주워먹지 마라 이러는데 제가 빡쳐서 저 땅에 떨어진거 먹은적 없는데요? 하니까 어릴때 드러운거 줏어먹고 다닌게 쌓여서 지금 맹장염이 걸린거래욬ㅋㅋㅋ
한방에 저랑 저희 부모님까지 돌려깎기??
등신같은 남편은 자기엄마말을 맹신하는 사람이라서
집에와서 제가 "오빠 맹장염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스트레스도 있대 하니까
"니가 드러운거 먹어서 걸린거지 무슨 이지랄....
그래서 제가 터져서 "그래 내가 앞으로 니 밥에 온갖 드러운거 다 넣어 줄테니까 너 맹장염 걸리는지 두고 보자,
그리고 나중에 살다 너(시부모 포함) 아프면 그러게 드런것좀 작작 쳐먹지 라고 똑같이 말해줄게" 했는데
분이 안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