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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신 남자분들께 묻습니다.꼭~~리플여

아웅~ |2004.02.09 13:08
조회 564 |추천 0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알고지낸지는 한 1년정도...상병때부터 목욜이면 전역을 앞둔 지금까지요...

 

전 최선을 다해서 편지쓰구 해주고 싶은건 다 해줬어요...

 

주변 사람들 다들 감동에 놀래더군요...그 친구랑 친한 중대장님두 인정!!

 

우린 맬맬 통화했어요...아마두 그 친구가 군대에서 저에게 해줄수 있는건 잊지않구 전화하기가

 

아녔을까...암튼 전 그게 젤 좋았구요...전 연락잘해서 제가 궁금해 하지 않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거든요...그 친구 통화할때 마다 나가면 정말 잘해줄께

 

너한테 받은게 너무 많다....꼭 잘할께....

 

전 말만 으로도 기분 좋았져......하지만 전 좋아하는티 절대 안낼려구 노력했져

 

그러니까 둘이 남이 보기엔 사귀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서로 밍숭맹숭 하다고 할 수 있져...

 

드뎌 기다리던 말년휴가....전 그 친구랑 하고 싶은게 넘 많았어여....

 

휴가나온날...부대에서 나오면서..도착해서...집에 가는길에....잊지않구 전화해줬어여...

 

저녁땐 핸펀사서 문자 보내구 전화하구....

 

근데 그 담날부터 연락을 잘 안하더라구여...물론 제가 문자보내면 답은 바루였지만여.....

 

제가 쫌 소심하구 그런거에 예민하면서 인생을 복잡하게 사는 편이라....신경을 곤두섰죠 ㅡㅡ^

 

암튼 몬가가 이상했어여......

 

그후에 두번정도 만났어여...친구들 여럿이 모여서..항상....

 

전 너무나 심난했져...다들 제대할때쯤이면 변한다더니 얘두 그러나부다....

 

근데 복귀를 하루앞둔 오늘에서야 그 아이의 진심을 알았습니다.쪼금은여....

 

대한민국 남자분들...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힘든시기가 있으시져?

아마두 그중 하나가 그 친구와 같은 군대와 사회의 경계선상에 서있을땐

정말 힘들다면서요? 2년이란 시간동안 정해진 규칙과 틀안에서 시키는대로

주는대로 하라는대로 했었는데 이젠 사회로 돌아와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다시 시작해야할테니까..

정말 힘들다면서여? 진짜 그런가여?

저야..제가 죽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경험해 볼 수 없는일이라서여....

 

제가 너 전역하구 앞으로 땜에 고민하는거지? 그랬더니..

 

맞다고 하더군요....자긴 제대하면 끝일줄 알았대여....

 

그래서 저한테두 맘먹은 대루 잘 해줄수 있을거라 생각했대요....

 

근데 아니더래여.....제 문제 뿐아니라 앞으로 자기가 멀 하면서 먹구 살아야 할지..(이말하면서

 

쪽팔린다며 말안할려구 하더라구여....)

 

전 이해가 됩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론 아직 쪼금밖에 이해를 못했어요....

 

글구 그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전 너무 속상합니다.

 

자긴 휴가 나온것두 전역하는것두 하나두 안기뿌대여....ㅠㅠ

 

난 기뿐대...전 암것두 바라지 않아여....그 아이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근데.....제가 멀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여..

 

넘 미안한건 그 아이가 휴가나와서 뜨문뜨문 연락안했어두 참고 기다릴껄...

 

괜히 나까지 그 아이를 복잡하게 만들었단 생각에 넘 미안하더라구여.....

 

제가 어떻하면 좋을까여?

 

문득 어떤 책에서 본말이 생각나더라구여...

여자는 자기가 힘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얘기하고 위로 받으며

힘을 얻고 싶어 하는데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속으로 들어가 버린다구여....

그말이 맞는거 같아여.....

 

그 아이두 동굴에서 나오겠져? 근데 시간이 넘 오래 걸리지 않았음 좋겠는데.....

 

알려주세여..

 

제가 옆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대신 저 오늘부터 제 맘 안숨기구 첨으로 제맘대루 하기루 했습니다.

그 아이에게 힘을 줘야겠단 생각에서여.....

 

그아이...홀어머니에 외아들이에여....

엄마가 더 중요하대요...

자긴 하나에 빠지면 그 하나에만 집중한다고 한적이 있어요

정말 그런거 같아여....

여자친구땜에 엄마한테 잘해줄 수 없을지도 모른대요....

그럼 저 이대로 물러나야 할까요?

전 갠찮아요..전 그아이를 좋아하는거라서여....

그 아이 배경두 환경두 아니구..그 아이에게 멀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두 아니구...

 

그 사람을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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