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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대신 갚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없음 |2019.07.24 23:03
조회 1,051 |추천 3
안녕하세요 이곳이라면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우리 가족은 형편이 좋지 않아서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생산직에 취직하여 돈을 벌었구요,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걸 외가와 친가쪽도 잘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날 외할아버지가 거주하시던 주택을 갈아엎어서 새로운 빌라를 세우게 됐는데요

가난하게 살던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빌라로 들어오라며 권유해주신 덕에 이사를 왔습니다.

외가 쪽도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어서 저희 집 위층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두 분을 모시는 외삼촌과 외숙모가 계십니다.

저는 회사와 기숙사를 오가느라 집에 와서도 얼굴을 몇 번 못 봤지만요 가까이 지내는 사이가 된거죠.

일상을 평탄하게 보내던 중, 2015년에 외숙모와 외삼촌이 창업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수중에 돈이 없어서 저에게 손을 벌리셨습니다

결과적으론 제 이름으로 전세금 대출을 이용해 1억 3천 넘게 가져가셨는데 갚을 능력이 없어 이제까지 제가 빚을 떠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대출을 받게 될 당시에 사회초년생이었고 보증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에서 수많은 서류들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도장만 찍 찍고 나와버렸네요.

엄마도 가족이니까 도와주자 말씀하셔서 그리 한 건데

4년간 이자와 원금 낼 돈이 없다고 제가 갚아왔거든요.. 그쪽이 대준 금액은 300도 되지 않습니다. 전 이제까지 2천만원 넘게 갚아왔구요.

삼촌이.. 지난달에 돈이 생겼다고, 원금 갚아주겠다 190만원 입금해주었는데, 이번달엔 또 돈이 없어 못 갚아주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나봅니다

그럼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빚을 갚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가족이 있는 집이 2억 쯤 한다고 들었거든요.
이 방법이 있는데..

삼촌이나 엄마나 다른 은행에 대출을 받아서 빚을 메꾸고 갈아타기로 버티라 하시네요. 현재 예치 3년이 끝나고 원금이 나가는 상황이거든요. 금액이 꽤 크니까 서로 힘들다고, 다른 은행에서 대출 받아 이자를 갚으라는 얘깁니다.

오늘 위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 빚도 아닌데 제 명의라 은행에 들러서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참고로 가족들이 절 너무 돈주머니로 보는 것 같아서 회사를 퇴사한 상황이고, 재취직을 당장 내일로 앞둔 상황입니다.

이럴 때에도 회사 다니면서 언제 은행을 들른다냐, 같은 답답하고 서러운 감정이 찾아옵니다.


저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도 알고 계십니다. 손녀에게 빚을 안게한 삼촌을 꾸짖으시고 저를 도와주신다 하셨는데

외할아버지가 도와주실 방법은 땅을 팔아 그 돈으로 돕는 것 외엔 없어요. 그런데 몇 년간 땅이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팔릴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사람이 물렁해서 이성적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어요 마음 깊숙한 곳에 느껴지는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제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글쓰기 전에 삼촌한테 카톡으로 집 그냥 빼라고 말해놨어요. 벗어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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